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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대교, 삼성전기와 명승부 끝에 여름철배드민턴대회 2연패[여름철종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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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민성 댓글 0건 작성일 2014-05-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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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교 이소희-최혜인

[배드민턴코리아] 대교가 6시간의 명승부를 펼친 끝에 라이벌 삼성전기를 이기고 여름철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두 팀은 결승전 5경기 가운데 2복식을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3게임까지 가는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다.

4일 경북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교는 삼성전기를 3-2로 힘겹게 눌렀다.

라이벌전답게 첫 단식부터 두 팀의 단식 에이스가 만나 명승부를 펼쳤다.
에이스의 자존심을 건 김문희(대교)와 황혜연(삼성전기)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받았고, 1게임 막판 집중력을 유지한 황혜연이 2-1(22-20 17-21 21-9)로 승리를 거뒀다.

2단식에서는 대교 고은별과 삼성전기 강해원이 만나 명승부를 이어갔다.
1게임은 고은별이 21-12로 쉽게 이겼지만, 2게임에서는 강해원이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24-22로 반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게임은 고은별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려 21-1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1복식은 결승전의 최대 하이라이트였다. 두 팀의 에이스 복식조인 최혜인-이소희(대교)와 김하나-신승찬(삼성전기)이 만났다.
초반은 완벽한 김하나-신승찬의 우세였다. 1게임을 21-14로 이긴 김하나-신승찬은 2게임도 중반까지 크게 앞서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혜인-이소희는 끈질긴 수비와 집중력이 갑자기 살아나면서 승부를 뒤집어 21-19로 2게임을 가져갔다. 3게임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간 최혜인-이소희가 21-8로 이겼다.

2복식은 삼성전기 루키복식조 이선민-채유정이 대교 박선영-박소영을 2-0(21-19 21-15)로 눌러, 두 팀은 다시 2-2로 팽팽히 맞서며 마지막 단식 경기로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 단식은 지난 봄철리그전 결승전에서 대교의 우승을 견인했던 송민진과 삼성전기 루키 김나영이 만났다.
1게임은 김나영이 침착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21-17로 이기며 우승에 한발 앞서갔다. 하지만 2게임부터 분위기는 급격히 송민진으로 기울었다. 송민진은 끈질긴 수비와 역공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려 21-8로 2게임을 잡았고, 3게임 역시 21-13으로 이기면서 명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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