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김기석 코치의 '펀(FUN) 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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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4-27 16:12본문
모두 함께 ‘펀(FUN)’ 배드민턴 합시다!!
김기석 코치
올해 상반기까지 고양시청에서 플레잉코치로 활약했던 김기석 코치가 2011년 1월부터 본지의 집필진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인터넷 카페 그리고 배드민턴 숍 ‘펀 배드민턴’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석 코치는 모든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레슨 그리고 실전 위주의 코너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기석 코치의 선수생활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0년 고양시청 플레잉 코치로 있다가 여름에 은퇴를 했는데 시즌 중간에 은퇴를 한 이유는 무엇인가?
2008년 고양시청 창단과 함께 선수로 뛰다가 올해는 플레잉코치로 생활했다. 누구나 그렇듯 노장이 되면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게 되는데, 앞으로 생활체육 레슨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5월부터 플레잉코치와 레슨을 병행했다. 그런데 자꾸 시청에 민원이 들어와서 고민을 하다가 플레잉코치 생활을 관두고 레슨에 전념하게 되었다.
-은퇴를 하고 현재는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나?
생활체육지도자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일산에서 배드민턴 숍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카페 ‘김기석의 펀 배드민턴’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은퇴한 선수들과 비슷한 과정을 걷고 있는데 카페운영은 배드민턴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기 위해서 하고 있는 것이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선수라고 하면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더 많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리고 내가 우승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그래서 더 아쉽다. 1등 할 수 있는 기회는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기회를 놓쳤다.
-내년이라도 선수로 복귀할 의향은 없나?
기회가 되면 선수로 복귀할 의향이 있다. 언제든지 제의가 들어온다면 OK다. 젊었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야 배드민턴을 알 것 같다. 예전에는 배드민턴의 재미를 몰랐다. 지금은 자기관리 요령을 알아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
-서울출신이다. 그러면 보통 한국체대를 많이 가는데 대구가톨릭대를 간 이유는 무엇인가?
그때 대구가톨릭대가 새롭게 창단을 해서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뛸 수 있어서 가게 되었다. 덕분에 어려서부터 눈에 많이 띄었던 것 같다.
-2006년~2007년 선수이력이 없는데 그 기간에는 무엇을 했나?
공익근무 기간이었다. 공익근무 마칠 때쯤 고양시청이 창단해서 창단 멤버로 입단했다.
-선수시절 단·복식에서 고루 성적을 냈는데, 자신이 어떤 선수였다고 자평하나?
게임 스타일로 봐서는 복식보다는 단식이 나에게 더 맞았다. 그런데 팀 상황이 한 종목에만 매진 할 수 없어서 단·복식을 병행했다. 젊었을 때는 다혈질이었다. 그래서 게임 중에 라켓을 부러트리는 일도 많았고, 파트너가 맘에 안 들면 싸우기도 했다.
-다혈질인 성격은 언제 사라졌나?
국가대표가 되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첫 출전 치고는 좋은 성적내서 그해 일본오픈에 나가게 되었는데 예선전에서 일본 고교생과 붙어서 졌다. 체육관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랠리 자체가 안됐다. 너무 화가 나서 라켓을 부러트렸다. 그걸 보고 선생님들이나 선배님들에게 혼도 많이 나고 그 후에 국제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그 후에 성질이 죽었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한다. 생활패턴 자체를 많이 바꿨다.
-대학시절 2년 정도 국가대표로 활동했는데 어떤 기억이 남아있나?
우선은 처음나간 국제대회였던 아시아선수권대회(98년, 태국)에서 남자단식 16강에 들었다. 당시에 운이 좋았는지 신문에 기사도 실려보고 자부심도 많이 느꼈다. 운동하면서 가장 좋았던 기억이다.
-선수 때 라이벌은 누가 있었나?
동기들 가운데 찾는다고 하면 삼성전기 박태상 선수가 상대하기 가장 힘들었다. 난 공격적이지만 태상이는 스트로크 플레이를 하는 선수였다. 어릴 때부터 시합 나가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다가 올해 봄철대회에서 처음으로 이겼다.
-동호인 레슨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지금은 그래도 경력이 있어서 괜찮은데, 처음에는 일반인들과 함께 어울려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회생활 자체가 적응하기에 시간이 걸렸고, 연배 많은 분들을 대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리고 사람마다 개성이 있어서 (그 사람에게) 맞춰서 가르쳐야하기 때문에 내가 배운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힘들었다. 레슨을 하면서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나지 않는 것도 힘든 점 중에 하나다.
‘-김기석의 펀 배드민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었나?
2006년 공익근무를 하기 전에 잠깐 생활체육을 했는데, 그때 되니까 배드민턴도 정말 재미있고, 많은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전파를 하기 위해서 인터넷 카페를 만들었다. 나는 언젠가는 배드민턴이 우리나라의 국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2011년 1월부터 배드민턴코리아 집필진으로 참여하게 됐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독자들이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엘리트 후배들에게는 본보기가 되고 싶다. 동호인들에게는 노하우나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도록 하겠다.
-다른 레슨 코너와 어떻게 차별화를 둘 것인가?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알려드릴 생각이다. 예를 들어 첫 번째 레슨이 실전 스텝인데, 실제로 경기에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레슨을 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이다.
-동호인들이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서 가장 노력해야할 점은 무엇인가?
우선은 개인 기량 연마에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운동을 하러오면 게임만 하고 집 가는 경우가 많은데, 훈련 개념을 갖고 개인 훈련을 해야 한다. 난타를 칠 때도 의미 없이 하지 말고 특정 기술을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활동 계획을 갖고 있나?
당분간은 생활체육을 할 것이다. 그런데 실증을 많이 느끼는 성격이라 다른 시각으로 접근을 해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 나갈 것이다. 용품 개발에도 관심이 있어서 공장 견학도 다니고 있다.
PROFILE
이름 : 김기석(Kim Ki Suk)
출생 : 1980년 1월 13일
신장 : 184cm
체중 : 76kg
사용손 : 오른손
주종목 : 단식
가족사항 : 부모님, 김수연, 1남 1녀(김민채(3), 김민준(1))
별명 : 빈라덴
출신학교 : 영등포초-아현중-서울체고-대구가톨릭대-대구가톨릭대학원(교육체육 석사)
최근수상경력(개인전)
2008년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혼합복식(최아름) 3위
2008년 제51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혼합복식(김진옥) 2위
2004년 한국배드민턴최강전 남자단식 3위
2004년 배드민턴슈퍼시리즈 남자단식 3위
2004년 전국여름철실업배드민턴연맹전 남자단식 3위
2003년 배드민턴슈퍼시리즈 혼합복식(홍정희) 1위
박민성 기자 | 사진 정수원 Season 2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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