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고양시청 막내는 바로 접니다' 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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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5-04-29 14:51본문
고양시청 막내는 바로 접니다
김종환
지난 2월 인천 해양과학고를 졸업한 김종환이 고양시청 배드민턴단의 막내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금 그는 팀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제2의 손완호'를 꿈꾼다.
김종환은 고교무대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마지막까지 진로가 확정되지 않았었다. 대회에 출전하면 긴장감 때문에 기량을 못다 발휘하고 돌아서기 일쑤였다. 하지만, 김충회 고양시청 감독은 그런 그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지켜봤다고 한다. 김종환은 이제야 웃으며 그간 마음고생이 컸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해, 고3인데 대학팀에서도 그렇고 아무도 저를 불러주지 않더라고요. 열심히 준비한 전국체전이었는데 성적도 못냈고요.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운동은 계속하고 싶은데, 이렇게 운동을 그만둬야하나 했죠. 운동만 10년했는데 운동 아니면 뭘 해먹고 살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했고요."
김종환은 현재 고양시청의 막내로 선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체육관에서는 물 당번, 숙소에서는 청소와 빨래를 담당한다. 가끔은 숙소에서 밥도 해먹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밥을 해봤다며 벌써 몇 번을 태워먹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가 팀에서 막내니까 무엇을 해야 하나 잘 보면서 하고 있죠. 그래도 형들이 잘해주고, 감독님도 잘 챙겨주셔서 팀에 적응을 빨리한 것 같아요."
김종환은 팀에서 함께 운동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한다. 근력이 부족하다는 감독의 조언에 따라 현재 웨이트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아직 형들과 실력차가 크죠. 정교함도 그렇고, 노련함도 그렇고, 형들은 볼을 칠 때 여유가 있더라고요. 형들 따라갈 수 있게 열심히 많이 배워야해요. 감독님이 시키시는 거 열심히 해야죠."
실업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김종환의 올시즌 목표는 '단체전 성적'이다. 그리고 "막내로서도 그렇고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아버지께 항상 감사하고요. 고등학교 때 지도해주신 이진욱 감독님, 조정호 코치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 동생이 있는데요. '종욱아 열공해라!' 이렇게 적어주세요. 하하하."
PROFILE
이름: 김종환(KIM JONG HWAN)
출생: 1996. 10. 07
신체: 179cm / 71kg
사용손: 오른손
주종목: 단식
소속: 옥련중-해양과학고-고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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