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국가대표 배드민턴팀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세계랭킹 7위) 남자복식조가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쿠키엔킷-탄분헝 조(17위)를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11일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태국마스터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남자복식 8강전에서 김-김 조는 쿠-탄 조에게 2-0(21-10 21-12)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그랑프리골드 준결승전에서 접전을 펼치다 패했지만, 이번에는 김-김 조가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이며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김-김 조는 1게임 초반부터 상대와 격차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8-6으로 앞서고 있다가 6점을 연속으로 득점해 14-6으로 격차를 벌렸고, 이후 14-1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7점을 내리 따내며 21-10으로 1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2게임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2게임 중반까지 13-5로 앞선 김-김 조는 별다른 위기 없이 21-12로 이겨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MG새마을금고 세계랭킹 5위)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성지현은 태국 포른팁 부라나프라세르축(22위)과의 8강전에서 2-0(21-17 21-10)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도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남자단식 이현일(MG새마을금고 19위) 손완호(김천시청 12위),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9위), 여자복식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 5위) 조가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순항하고 있다.

박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