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2011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정재성-이용대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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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4-25 15:10본문
정재성(삼성전기)은 “응원이 경기력의 반은 된 것 같다. 중요한 순간에 굉장한 도움이다.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이용대(삼성전기)는 “코트에 섰을 때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됐었다. 많이 응원해 주셔서 분위기도 잘 탔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1월 30일 경기장을 가득 메운 6000여명의 관중 대다수는 정재성-이용대 조를 보기 위함이었다. 이에 보답하듯 정-이 조는 무난히 우승을 챙겼다. 결승에서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 조(덴마크)를 2-0(21-6, 21-13)으로 완파했다. 경기는 33분 만에 싱겁게 끝났다.
선수입장을 하는 순간부터 응원은 일방적이었다. “대~한민국!”이 흘러 나왔다. 정-이 조가 공격을 성공시키는 순간마다 경기장은 떠나갈 듯 했다. 반면 모-보 조는 실수를 연발했다. 수비, 공격 어느 하나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우승 확정 후 정-이 조는 어김없이 관중석으로 사용하던 라켓을 던져주었고, 이용대가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며 관중석의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
정재성은 우승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훈련하며 용대랑 많은 얘기를 나눴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자고 작전을 짰고, 그게 잘 됐다”고 밝혔다.
남자복식에서는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유연성-고성현 조(수원시청, 김천시청)는 준결승에서 모-보 조에 아쉽게 패해 3위를 차지했고, 예선전을 거치고 올라온 김기정-김사랑 조(원광대, 인하대)는 16강에서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 조(인도네시아)를 2-0(21-18, 21-18)으로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권이구-조건우 조(김천시청, 삼성전기)는 대진 운이 따르지 않아 1회전에서 대회 2번 시드 쿠키엔킷-탄분헝 조(말레이시아)에 패했으나 선전했다.
2011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1. 25 ~ 1. 30, 올림픽 제1체육관
심현섭 기자 | 사진 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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