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3종목 우승, 4종목 준우승 스위스오픈2011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4-25 16:03

본문

3월 유럽 원정의 마지막 대회인 스위스오픈 그랑프리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바젤의 성야곱홀에서 열렸다. 스위스오픈은 작년까지 슈퍼시리즈였으나 올해는 그랑프리로 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다. 총상금은 미화 12만 5천 달러였으며 윌슨에서 공식 후원을 맡았다. 남자단식만 64강 토너먼트였을 뿐, 다른 종목들은 32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영오픈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한국은 3종목 우승, 4종목 준우승을 차지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강호들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첫 우승의 신호탄은 김민정-하정은 조가 쐈다. 김민정-하정은 조는 대표팀 후배 김하나-정경은 조를 2-0(21-12, 21-13)으로 무난히 제압하며 우승했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김-하 조였지만,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영오픈 4강의 상승세를 타고 있던 마츠오 시즈카-나이토 마미 조(일본)를 8강에서 꺾은 것이 주효했다. 김하나-정경은 조는 파트너 찾기 중인 대표팀 제 2복식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같이 출전한 김민서-장예나 조는 8강에 올랐다.

남자복식의 유연성-고성현, 정재성-이용대 조는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 리턴매치를 벌였다. 결과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유연성-고성현 조가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유연성-고성현 조는 정재성-이용대 조를 2-0(21-17, 21-16)으로 예상외로 가볍게 제압했다. 전영오픈 우승자인 덴마크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는 16강에서 탈락했으며, 같이 출전한 권이구-신백철, 김사랑-김기정 조는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 피날레는 박성환이 장식했다. 박성환은 이현일과의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2-1(17-21, 21-9, 21-17)로 승리를 거두며 오랜만에 우승을 맛봤다. 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박성환은 대회 내내 좋은 기량을 보였다. 아직 세계랭킹이 낮아 시드를 받지 못한 이현일도 상위 랭커를 솎아내며 전 세계랭킹 1위의 모습을 보여줬다. 손완호는 이현일에게 막혀 16강에서 탈락했다.

여자단식의 성지현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성지현은 결승에서 사이나 네활(인도)에게 패했으나 강호들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하며 코리아오픈에서 보였던 상승세를 유지했다. 배연주는 4강에서 사이나 네활에게 패했고 김문희는 8강, 배승희는 16강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킬러로 유명한 독일의 줄리아네 쳉크는 배승희, 김문희를 차례로 제압하며 다시  한번 한국 선수들에게 악몽으로 다가오는 듯 했으나, 성지현에게 4강에서 발목 잡혔다.

혼합복식은 덴마크의 요아킴 피셔 닐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 조가 우승했으며, 오래간만에 호흡을 맞춘 이용대-하정은 조는 4강에서 머물렀다. 유연성-김민정 조는 16강에서 그치며 부진을 이어갔고, 신백철-김하나 조 역시 32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김기정-장예나 조는 예선 탈락했다.


박성진 기자

[이 게시물은 배드민턴코리아님에 의해 2011-04-27 15:56:50 뉴스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배드민턴코리아님에 의해 2011-04-27 18:45:43 인사이드 BK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