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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배드민턴인구 300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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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8-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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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배드민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내 배드민턴 동호인 300만명', '300만 배드민턴 가족'이라는 이야기를 언론매체 등을 통해 들어봤을 것이다. 

국내 배드민턴 인구가 정말 300만명이나 될까? 300만명이라, 결코 쉽게 넘어갈 숫자는 아니다. 광주광역시나 대전광역시 인구의 두 배, 울산광역시 인구의 세 배나 되는 숫자다.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인구보다도 많다.

만약 '300만 배드민턴 가족'이 사실이고 이들이 모두 한 곳에 모인다면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다음으로 큰 광역시를 만들 수 있다. '배드민턴광역시'를 만들어서 이용대를 시장으로 선출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실제로는 불가능할 듯하다. 300만이라는 숫자는 추정치일 뿐이다. 

2012년 2월 국민생활체육전국배드민턴연합회에서 조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배드민턴연합회에 등록된 배드민턴 동호인 수는 32만명이었다. 300만명의 약1/9 수준이다.

'나머지 약268만명이 진짜 있는가?'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국민생활체육전국배드민턴연합회에서도 배드민턴 동호인을 30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것은 동네 공원이나 공터에서 가볍게 배드민턴을 하는 인구까지 포함한 예상치다.

통계자료로 확인한 시도별 동호인 수는 서울이 1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0만명으로 뒤를 따랐다. 경남이 2만 3천명으로 세번째, 전남이 2만명으로 네번째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과 강원이 각각 1만명의 배드민턴 동호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클럽 수는 서울 700개, 경기 600개, 강원 300개, 경남 275개, 경북 250개 순이었다. 

한편, 한해 열리는 배드민턴 동호인대회는 약600여개 이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및 232개 구군에서 매년 연합회장기대회, 각지역장대회, 여성부대회가 각각 열린다고 한다(여성부대회는 지역에 따라 다름).

예를 들면 서울시에서는 매년 연합회장기대회, 시장기대회, 여성부대회가 열리고 있다. 또 서울시 서대문구 내에서도 자체적으로 연합회장기대회, 구청장기대회, 여성부대회가 열리고 있다.   

시도 클럽  동호인수
서울  700   120,000
강원  300   10,000  
부산  150   10,000
충북  55     1,100
대구  80     8,000
충남  65     3,600
인천  80     5,000
전북  195   8,500
광주  125   8,000
전남  200   20,000
대전  65     3,500
경북  250   5,000
울산  72     8,000
경남  275   23,000
경기  600   100,000
제주  60     2,500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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