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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홈코트의 이점이란[2013코리아오픈 비하인드스토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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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심현섭 댓글 0건 작성일 2013-02-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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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1월 6일, 대회가 열리는 서울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도 손님 맞을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핸드볼경기장을 배드민턴경기장으로 바꾸는 작전이 시작된 거였죠.

가장 먼저 주경기장 마룻바닥에 4개의 배드민턴 코트매트가 설치됐습니다. 코트매트는 평소 두루마리 휴지처럼 돌돌 말려있는데 펼쳐서 마룻바닥과 완전히 밀착시키는데 하루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하 보조경기장(연습장)에는 총7개의 배드민턴 코트가 만들어졌습니다. 핸드볼코트 위에 임시로 네트가 설치되고 라인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경기장에는 일찌감치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도착해 적응훈련에 한창이었습니다. 남자복식 에이스 고성현-이용대 조(김천시청-삼성전기), 여자단식 배연주(KGC인삼공사), 성지현(한국체대) 등 이번 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오가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습니다. 외국 선수들이 한국에 적응하고 있을 때,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에 적응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이런 게 홈코트의 이점이겠죠.

국가대표팀의 분위기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경기도 없는데 왜 오늘은 왜 나왔느냐"며 인사를 건네던 김중수 대표팀 감독의 얼굴에도 자신감이 가득했습니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의 한국 대표팀의 선전은 이때 이미 결정됐던 건 아닐까요.

심현섭 기자

[배드민턴코리아 2013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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