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말레이시아오픈2014 다시보기4. 남자복식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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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4-02-25 12:49본문
남자복식 결승전
고브셈-림킴와 vs. 차이비아오-홍웨이
2014말레이시아오픈의 최대의 이변은 남자복식에서 속출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마티아스 보에-크리스텐 모겐센 조(덴마크), 모하매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인도네시아), 유연성-이용대 조(국군체육부대-삼성전기)가 각각 순서대로 32강, 16강, 8강에서 줄줄이 탈락했습니다. 게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복식조가 결승에 진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세계랭킹 17위 고브셈-림킴와 조(말레이시아)와 세계랭킹 20위 차이비아오-홍웨이 조가 슈퍼시리즈프리미어 결승에서 맞붙을 것이라고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리고 승리의 여신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고-림 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고-림 조가 결승전에서 차-홍 조를 2-0(21-19 21-18)으로 꺾자 관중석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죠. 그러나 사실 고-림 조의 이번 대회 기록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박수를 쳐줄만 합니다. 고-림 조는 32강, 16강, 준결승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야 간신히 승리를 거머쥐고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앙가 프라타마-리안 아궁 사푸트라 조(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에서는 첫 게임을 23-25로 내준 후, 21-13으로 두 번째 게임을 잡고 22-20으로 파이널 게임을 잡으며 역전승을 완성시켰고, 극적으로 결승무대를 밟을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이번 대회에서 고-림 조는 그동안 말레이시아의 에이스 쿠키엔킷-탄분헝 조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2인자의 설움을 토해냈다고나 할까요?
고-림 조와 차-홍 조의 남자복식 결승전은 영상의 02:50부터입니다. 이번 대회 가장 큰 이변의 주인공인 고브셈-림킴와 조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확인해보세요.
한편, 한국은 유연성-이용대 조 외에도 김사랑-김기정 조(삼성전기)와 신백철-이상준 조(김천시청-백석대)가 남자복식에 출전했는데요. 두 조 모두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바로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QrkaytVKeBA
심현섭 기자 | 사진 유투브 영상 캡쳐
[배드민턴코리아 2014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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