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셔틀콕 황제 박주봉 명경기 다시보기1. 1984토마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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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심현섭 댓글 0건 작성일 2014-02-25 17:43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지금은 일본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박주봉, 그의 현역시절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죠. 수많은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 금(-김문수), 1996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은(-라경민), 세계선수권 5회 우승, 전영오픈 9회 우승 등등. 남자복식 최고의 파트너였던 김문수 삼성전기 감독과 함께 국제대회 95전 92승 3패, 혼합복식 파트너였던 정명희 화순군청 감독과 함께 국제대회 64전 62승 2패라는 진기록을 써놓았습니다. 노련한 게임 운영과 3-4구를 내다보는 타구 예측이 그의 주무기였습니다. 동시대를 함께한 현재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동료들의 말에 따르면 당시 그는 가히 '배드민턴 천재'였습니다.
박주봉이 단식을?(1984년 토마스컵)
아시다시피 박 감독이 이뤄놓은 업적의 대부분은 복식에서 만들었죠. 그러나 그도 다른 선수들처럼 어린 시절에는 단식과 복식을 모두 소화하는 전천후 플레이어였습니다.
배드민턴에도 단체전이 있는 건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선수와 지도자들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 또한 개인전이 아니라 단체전입니다.
한국에서 단체전은 3단 2복으로 단식, 단식, 복식, 복식, 단식 순으로 치러집니다. 3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식이죠.
보통 어린 시절에는 잘하는 선수가 단식과 복식을 모두 뜁니다. 지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초등부, 중학부 경기를 살펴보면 특출난 2명의 선수가 팀을 좌지우지합니다. 물론, 박 감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연히 그가 팀의 에이스였으니까요. 올림픽 메달을 위해 복식으로 완전히 전향하기 전까지는 그도 단식을 뛰었습니다.
박 감독이 단식을 뛰는 진귀한 모습은 쉽게 찾기가 어렵습니다.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이죠. 이번에 소개하는 동영상은 1984년 토마스컵(세계남자단체선수권) 때입니다. 상대는 인도네시아의 리엠 스위 킹(Liem Swie King)이었습니다. 리엠도 박 감독처럼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셔틀콕 스타입니다.
당시 박 감독의 나이는 20세(1964년생), 리엠은 28세(1956년생)였습니다. 과연 누가 이겼을까요? 한국이 낳은 최고의 셔틀콕 스타 박주봉 감독의 젊은 시절 모습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로보기:http://www.youtube.com/watch?v=NhkjXtDAsXc
심현섭 기자 | 사진 유투브 영상 캡쳐
[배드민턴코리아 2012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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