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duct 배드민턴 A조는 팔, D조는 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심현섭 댓글 0건 작성일 2014-02-27 16:35

본문



[배드민턴코리아] 배드민턴을 갓 시작한 초보자와 오랜 시간 꾸준히 배드민턴을 한 숙련자는 다치는 부위도 다르다. 실력에 따라 부상 부위가 조금씩 다르다는 뜻이다.

2010년 국내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드민턴 D조(초보자) 동호인은 하퇴 즉, 발목 부위를 가장 많이 다치고, A조(숙련자) 동호인은 팔을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조의 경우 하퇴와 팔을 다치는 회수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고, B조부터 팔을 더 많이 다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드민턴을 갓 시작한 D조 동호인이 상대적으로 발목 부위를 많이 다치는 이유는 불안정한 스텝을 꼽을 수 있겠다. 배드민턴은 구기 종목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셔틀콕을 쫓는 스포츠다. 따라서 누가 더 민첩하냐는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데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셔틀콕을 빠르게 쫓기 위해서는 스텝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스텝이 자연스럽지 않은 초보자는 외력을 부드럽게 제어하지 못해 넘어지거나 하는 등의 일이 상대적으로 잦은 편이다.

배드민턴 실력이 뛰어난 A조의 경우에는 팔 부상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데, 이는 과사용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텝은 자연스럽지만, 오랜 시간 배드민턴을 하면서 반복되는 스윙과 잘못된 자세 등의 원인으로 팔의 건, 인대, 근육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부상은 예방하고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배드민턴 초보자라면 스텝연습을 더 충실히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배드민턴 숙련자라면 아령이나 고무줄 등을 이용해 팔 보강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불필요한 통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심현섭 기자

[배드민턴코리아 2013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