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내 발에 맞는 배드민턴화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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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심현섭 댓글 0건 작성일 2014-02-28 13:30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사람마다 제각각 발의 생김새가 다른 법인데 어찌하여 모두 똑같은 배드민턴화를 신을 수 있단 말인가. 발 형태에 따라 어떤 배드민턴화를 골라야 할지 내 발에 맞는 배드민턴화를 찾아보자.
정상적인 발
발의 아치(굴곡)의 형태가 이상적인 발은 역학적으로 가장 유연하고 효율적인 발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래 신은 신발의 밑창을 들여다보면 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데, 앞꿈치와 뒤꿈치 바깥쪽이 빨리 닳는다면 정상적인 발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발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배드민턴화가 잘 맞는다. 따라서 아무거나 신어도 무방하다. 다만 쿠션이 너무 과하게 좋은 배드민턴화의 경우 발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평발
발의 아치가 낮아 발바닥 안쪽이 바닥에 닿는다면 평발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형태의 발은 발을 딛을 때 발이 안쪽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 현상이 반복되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평발을 가진 사람들의 신발 밑창을 살펴보면 뒤꿈치와 앞꿈치의 안쪽 부분이 가장 빨리 닳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발을 가진 사람들은 밑창이 조금 딱딱한 배드민턴화가 좋다. 신발의 내측면이 단단해 안쪽으로 잘 휘어지지 않고 발을 안정감 있게 고정해 줄 수 있는 배드민턴화가 적당하다. 빠른 방향전환을 할 때 발이 안쪽으로 말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엄지발가락 부분이 단단한 배드민턴화를 선택하도록 한다. 쿠션이 좋은 배드민턴화, 굽이 높은 배드민턴화는 피하도록 한다.
아치가 높은 발(까치발)
아치가 정상적인 발보다 더 높은 발도 있다. 평발과는 반대라고 생각하면 쉽다. 아치가 높은 발은 발을 딛을 때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아치가 높은 발은 신발 밑창의 바깥쪽 부분이 집중적으로 닳게 한다. 발의 안쪽 부분은 거의 닳지 않는다. 아치가 높은 발은 대부분 앞꿈치 볼이 넓은 편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앞볼이 넓은 배드민턴화가 좋다. 또한 앞꿈치 부분이 부드럽게 잘 구부러지고, 발로 전해지는 충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쿠션이 좋은 배드민턴화를 고르도록 한다.
심현섭 기자
[배드민턴코리아 2013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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