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우리는 '개판' 82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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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심현섭 댓글 0건 작성일 2014-06-08 09:45본문
[배드민턴코리아] 모두 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내기라는 장점은 처음 만난 낯선 사람과의 '반말 대화'를 가능케 만들었다. 이렇다보니 모임의 분위기는 자연스레 유쾌할 수밖에 없다.
'82년 개띠 배드민턴'은 1982년도에 태어나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온라인카페의 이름이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찾을 수 있다. 1982년생만, 1982년생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개 띠 생들의 모임이라 일명 '개판'으로 통하는 82년 개띠 배드민턴(이하 82민턴)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즐겁게 배드민턴을 함께한다.
82민턴도 7, 8일 이틀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배드민턴코리아가 주최하는 ‘제2회 잠스트-배드민턴코리아 슈퍼토너먼트’에 참가했다. 40여팀이 함께 도전장을 내밀었다.
82민턴은 2012년 10월에 처음 온라인 카페를 만들어 2년이 채 안됐지만 입소문을 타고 회원이 조금씩 늘어나 현재는 약360여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자랑한다.
회원 모두가 사는 곳도 다르고, 직업도 다양하고, 배드민턴 초보부터 선수출신의 지도자까지 실력도 다양하다.
82민턴은 1년에 두 번 정기모임을 개최한다. 지역별로 소모임과 번개모임을 갖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동호인대회에 참가하면서 그 지역 회원들과 교류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을 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여행도 하게 되지만 언제나 만남의 주목적은 배드민턴이다. 배드민턴 위주로 계획을 잡는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회원중에 선수출신의 지도자들도 있어 초보자들에게도 알찬시간으로 꾸며진단다.
재밌는 점은 82민턴이 국가대표 김사랑(삼성전기)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내 엘리트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 김사랑을 응원하는 대형현수막이 걸려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곤 하는데 이것이 바로 82민턴의 작품이다.
국내대회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 원정응원을 가기도 한다. 오는 10일 시작되는 일본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에서 김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10여명의 회원이 일본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김사랑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예정이란다.
이에 보답하듯 김사랑도 82민턴 모임에 초대돼 시범경기를 선보이는 등 감사를 표하고 있다.
82민턴은 최형조 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정모와 띠 모임 교류전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지고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82민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제나 한번 뭉치면 최고인 82민턴으로, 지금보다 더 활발한 활동으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그런 모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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