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코트에서도 정치를 잘해야 최고의 무기는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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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5-06-30 19:38본문
코트에서도 정치를 잘해야
최고의 무기는 ‘파트너십’
복식은 파트너와 함께하는 경기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두 선수가 함께하더라도 서로 손발이 맞지 않으면 쉽게 상대를 넘어서기 어렵다. 파트너십은 복식 경기에서 승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먼저 나를 다스리고, 그리고 파트너도 다스리자. 지는 경기도 뒤집을 수 있다.
1. 먼저 나를 다스려라
파트너의 평소 사생활은 승패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아무 문제될 것 없다. 코트 안에서의 파트너십이 중요할 뿐이다.
최고의 파트너십은 파트너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서 시작된다. 코트 안에서는 항상 먼저 파트너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나는 이렇게 하는데, 너는 왜 이렇게 안해?'라는 식의 생각조차 버려버리자. 이런 유치한 생각을 반복하는 순간 '티'가 나게 돼 있다. 진심으로 파트너를 존중해야 자연스러운 행동이 나온다. 생각과 행동이 다르면 불편하고 예민해진다. 더군다나 파트너가 이를 알아차리면 서로의 부담감은 더욱 커지게 돼 있다.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면 적어도 코트 안에서는 파트너에게 진심을 다해 존중을 표하도록 한다. 파트너에게 감정을 표출하거나 '화'를 내면, 그 순간이 끝이다.
2. 파트너를 다스려라
누구와 함께 해도 잘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누구와 함께 해도 잘 못하는 사람도 있다. 둘의 차이? 코트에서 파트너를 다스릴 수 있느냐 아니면 없느냐다.
"좋아!", "잘했어!", "나이스 플레이!" 등 경기 중에 파트너가 좋은 플레이를 펼쳤을 때에는 응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실수를 했을 때에도 "괜찮아!", "다음 것 잡자!"며 다독여준다. 랠리 중에 큰 소리로 "높아!", "길다!", "세게!"라고 작전을 지시를 하는 것도 좋다.
코트에서 파트너를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은 사기를 복돋아 주는 것이다. 파트너가 긴장하지 않도록, 실수에 의기소침해지지 않도록,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다 발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파트너가 잘하면 결과적으로 나에게도 이득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3. 파트너를 '잘' 바꿔라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경우도 있다. 어쩔 수 없다. 파트너를 바꾸는 수밖에. 대신, 전 파트너가 지켜보고 있으니 신중하게 '잘' 바꿔야한다.
파트너는 가능하면 자신과 실력이 비슷한 사람 중에서 고르는 것이 좋다. 마음도 잘 맞으면 최상이겠으나, 사실 시간을 두고 함께해봐야 알 수 있다.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점은 함께 조를 이뤘을 때의 조화와 균형에 대해서다. 자신이 수비력이 약하다면 수비가 강한 파트너, 공격력이 약하다면 공격력이 강한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한 명은 전위, 한 명은 후위를 잘해야 경기를 수월하게 풀 수 있다. 현재 세계최정상급 선수들의 경우에는 전위를 잘하는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네트 앞에서 경기를 쉽게 끝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들은 후위도 잘하는 선수들이다.
WRITER 심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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