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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서윤희가 국가대표를 포기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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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5-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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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희(삼성전기, 27)가 지난 4월 24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끝난 ‘2011 배드민턴 국가대표 단식 선발전’에서 순위 안에 들어 국가대표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포기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서윤희는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에 A조로 리그전을 뛰어 4승 무패로 조 1위를 차지해 8명이 선발되는 8강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8강전에서는 정나라(화순군청, 23)를 2-0(21-17 21-19)로 따돌리고 4강전에 올라 국가대표 선발 커트라인에 들었다.

이대로라면 국가대표 복귀가 가능했지만 서윤희는 돌연 포기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서윤희는 “출전 전부터 국가대표에 복귀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다만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었고, 나 자신을 평가해보고 싶었다. 또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돼서 선발전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권승택 삼성전기 총감독과 길영아 삼성전기 여자팀 감독도 국가대표에 복귀하라며 서윤희를 설득했지만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금 삼성전기 선수로서의 자신의 생활에 스스로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올해 팀이 전관왕이 되는데 보탬이 되고 싶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주장으로서의 사명감이 크다”며 “이번 선발전에서 팀의 막내인 장수영이 국가대표에 복귀했는데 앞으로 잘했으면 좋겠다”며 후배의 선전을 기원했다.

서윤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단식 선수로 출전하는 등 2001년부터 7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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