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54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의 단체전 우승팀이 모두 가려졌다. 그중 초등부는 16일 결승전이 열려 태장초와 석사초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초등부 결승전에서 태장초는 백동초를 3-1로 꺾었다.

1단식에서 에이스 김원호가 승리를 거둔 태장초는 2단식에서 김영민이 백동초 최현범에게 경기를 내줘 동점인 상황에서 복식경기에 들어갔다.

복식에서는 태장초가 앞선 기량을 보여줬다. 1복식에 김원호-강민혁 조를 출전시킨 태장초는 백동초 최현범-이재걸 조를 2-0(17-14 17-12)으로 꺾었고, 2복식에서는 김영민-이종호 조(태장초)가 김진만-이형민 조(백동초)를 2-0(17-4 17-9)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여자초등부에서는 석사초가 청송초를 3-1로 이겨 창단 첫 여름철대회 단체전 우승에 성공했다.

1단식에서는 석사초 성아영이 청송초 김은하를 2-0(17-9 17-9)으로 이겼다. 이어진 2단식에서도 석사초는 성나영이 출전해 청송초 백하나를 2-0(17-12 17-10)으로 이겨 앞서나갔다.

1복식에서 석사초 이송-김유미 조가 청송초 김은하-김은수 조에게 경기를 내줬지만, 2복식에 성아영-성나영 조가 청송초 백하나-윤수빈 조를 2-0(17-5 17-7)으로 꺾으면서 결승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