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원-황유미(국군체육부대-당진군청) 조가 2011여름철대회 일반부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22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는 '제54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개인전 결승이 열렸다.

강명원-황유미 조는 14:00부터 시작한 혼합복식 결승에서 강호 장승훈-정재희(김천시청) 조를 2-0(21-14 21-17)으로 꺾었다.

1게임은 예상외로 강명원-황유미 조의 일반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둘의 공격력이 빛을 발하며  21-14로 쉽게 따냈다.

2게임은 접전이었다. 홈팬들의 응원과 함께 장승훈-정재희 조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4-14까지 팽팽한 흐름이었으나 강명원-황유미 조가 연속 5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실업 무대 첫 우승인 강명원은 "실업 3년차만에 처음 우승해서 기쁘다. 유미 누나가 옆에서 잘 받쳐줬다. 작전이 적중해 경기가 쉽게 풀렸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추계 대회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항상 아버지같은 마음으로 잘 챙겨주시는 윤중오 감독님께 감사하다. 군 전역할 때까지 사고 안치고 열심히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황유미는 "팀을 옮기고 나서 첫 우승이다. 감회가 새롭다. (강)명원이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간단히 말했다.

일반부 혼합복식 최종결과

우승
강명원-황유미(국군체육부대-당진군청)

준우승
장승훈-정재희(김천시청)

공동 3위
이재진-김진옥(밀양시청-포천시청)
엄지관-이세랑(국군체육부대-한국인삼공사)

안동 = 심현섭,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