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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배드민턴 배승희 '부상 끝 행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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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8-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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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이제야 컨디션이 100%가 된 것 같다."

KGC인삼공사 배드민턴 여자단식 에이스 배승희(29)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배승희는 현재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소속팀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에 있다가 소속팀으로 2년 반 만에 합류했다. 여기 오니까 심적으로 편하다. 감독님, 코치님도 잘해주시고 후배들도 잘 따라주고. 좋다."

배승희는 지난 4월 2011봄철리그전 단체전 결승에서 오른쪽 허벅지 내측 근육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어 대표선발전을 포기해야만 했다.

"평소와 느낌이 달랐다. 너무 아팠다. 처음에는 많이 뛰어서 아픈가했는데 나중에는 죽을 것 같았다."

2개월 후인 6월 2011여름철대회, 배승희에게는 대표팀으로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안타깝게도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준비가 부족했다"는 변명 아닌 변명처럼, 마음은 급했고 몸은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2012런던올림픽은 점점 멀어져갔다. 그녀는 대표팀에서 제외돼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배승희의 세계랭킹은 2012런던올림픽 랭킹포인트 경쟁이 시작된 5월초 33위에서 지금은 62위까지 곤두박질했다.

"왜 아쉽지 않겠나. 꿈꾸던 올림픽이었는데.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것 같다.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으니 지금은 받아들였다. 아직 다 끝난 게 아니니까."

그녀는 “다음 대회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배승희는 2010우버컵 우승의 주역으로, 당시 중국과의 결승에서 첫 번째 단식 주자로 출전해 왕이한(당시 세계1위, 현재 2위)을 2-0(23-21, 21-11)으로 잡으며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배승희의 복귀전은 오는 9월 초 열리는 2011가을철대회로 예상했으나, KGC인삼공사의 대회 불참으로 조금 더 늦어지게 됐다.


대전 =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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