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승리의 여신은 광주(광주체고)에게 웃었다. 광주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광주는 1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경남(성지여고)과의 준결승에서 3-1의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의 실력이 백중세였던 만큼 경기는 치열했다. 2단식이 결정적이었다. 1단식은 경남이 가져갔지만 2단식에서 광주의 최유리가 경남의 양수연을 2-0으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광주는 남은 복식에서도 경남에 승리를 거두며 결국 3-1의 승리를 챙겼다. 경남은 양수연이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패한 것이 뼈아팠다.

광주체고의 결승 상대는 울산(범서고)다. 올해 단체전 전관왕의 범서고의 벽을 광주가 넘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 3-1 경남
1단식 | 김가연 0-2(20-22 15-21) 이선민
2단식 | 최유리 2-0(21-14 21-15) 양수연
1복식 | 임은하-김보람 2-0(22-20 21-18) 김혜린-이선민
2복식 | 김가연-이명하 2-0(21-16 21-17) 양수연-유다정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