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제6회 문지연 배드민턴 아카데미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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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12-05 15:14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제6회 문지연 배드민턴 아카데미대회(이하 문지연배)가 12월 4일 서울 강북웰빙스포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문지연 배드민턴아카데미가 주최, 주관하고 주봉이 협찬한 이번 대회에는 250여 팀이 출전했다.
문지연배는 2006년 시작됐다. 강북구, 종로구, 성북구 등에서 10년 넘게 동호인들을 가르쳤던 문지연 코치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배드민턴 실력도 겨루고 친목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조촐하게 시작되었다. 그러던 것이 매년 대회 참가자와 규모가 커져 올해에는 사상 최대인 250여 팀 400명이 넘는 동호인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지역대회로 자리 잡았다.
문지연 코치는 “1년에 한번 얼굴보고 지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 이렇게 큰 대회가 될지 몰랐다”며 “늘 대회를 위해 수고해주시는 추진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이 대회가 좋은 선례가 되어 후배 지도자들도 이런 대회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회 초기에는 문 코치의 제자들만 참가할 수 있었지만, 출전하고자 하는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참가제한을 없앴다.
참가제한을 없애면서 다른 동호인대회와 비슷한 성격을 띠게 됐지만, 나이제한을 없애고 실력으로만 조를 편성하면서 차별성을 두었다.
대회에 출전한 김미송 씨(19세 강북 나래클럽)는 “다른 동호인대회는 연령별로 출전해 10대인 나는 대회출전 자체가 쉽지 않았는데, 문지연배는 연령제한이 없어서 언니, 오빠들과 조를 이뤄 출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에 처음 대회에 나왔는데, 재미있어서 올해도 출전하게 됐다. 앞으로 나와 같은 10대들도 출전할 수 있는 이런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령대가 높은 동호인들은 나이제한 폐지로 젊은 사람들과 대결해야하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운 분위기이다. 대회를 관전하러 온 주경룡 씨(62세 성북구민클럽)는 “나는 60대 전국 A조이지만, 나이제한이 없어서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며 “문지연 코치에게 배운 적은 없지만 제자들이 이렇게 잘 뭉치는 걸보면 굉장히 부럽다”고 말했다.
문지연배는 6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점점 지역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역 연합회장기나 구청장기와는 다른 분위기로 대회가 치러진다. 순수 친선대회이기 때문에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시합도 하고, 행사도 돕고, 식사도 함께 하면서 돈독한 정을 쌓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문지연배가 지역 동호인들의 소통의 장 그리고 돈독한 정이 쌓이는 대회로 꾸준히 발전하길 기대해본다.
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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