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폭풍의 핵, 장예나-엄혜원(인천대-한국체대)도 우승했다.

장예나-엄혜원은 11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화순빅터코리아그랑프리 국제배드민턴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신타물리아사리-레이야오 조를 2-0(21-15 21-1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공격이 빛났다. 장예나와 엄혜원은 어려서부터 맞춰온 철벽 호흡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로테이션을 구사했다. 전위에서 활발히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포인트를 쌓아 나갔다. 당황한 싱가포르 선수들은 잦은 실수를 범하며 자멸했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장예나-엄혜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확실한 여자복식 강호로 자리잡았다. 한국 대표팀 역시 장-엄 조의 우승으로 이번 코리아그랑프리골드 남자단식과 혼합복식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전종목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화순=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