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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배드민턴 코리아오픈]대륙 왕씨 가의 에이스, 여단 세계1위 왕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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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1-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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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2012빅터코리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이하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당연히 중국의 '3왕 자매'다.

왕이한(중국 세계1위), 왕스시앤(중국 2위), 왕신(중국 3위).

단 한 명만 꼽으라면 지난해 코리아오픈 챔피언인 왕이한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여자단식은 3왕의 것이었다. 과언이 아니다. 3왕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슈퍼시리즈대회를 모조리 접수했다.

프리미어급을 포함한 총12개의 슈퍼시리즈대회 중 11개나 챙겼다. 참가만 하면 우승은 그녀들의 것이었다. 1개 대회(인도오픈)는 불참했다. 중국대표팀은 아예 출전하지 않았었다.
 
그중에서도 왕이한의 활약은 단연 눈부셨다. 3개의 프리미어대회(코리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차이나오픈), 1개의 슈퍼시리즈(제팬오픈)를 챙겼고, 세계선수권과 슈퍼시리즈파이널까지도 그녀가 접수해버렸다.

최고 상금대회인 코리아오픈과 두 번째 상금대회인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으로 지갑도 꽤 두툼해졌을 것이다. 

왕신과 왕스시앤은 그녀가 챙기지 못한 7개의 슈퍼시리즈대회들을 나눠가진 듯한 느낌이다.

왕이한의 이런 활약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좌절 덕분(?)이다. 그녀는 홈에서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0년 당시 슬럼프에 빠진 듯하더니 왕신과 왕스시앤에 아시안게임 출전권마저 뺏기고 말았다. 그리고 왕스시앤은 보란 듯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왕이한에게는 결코 작지 않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때부터였다. 왕이한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2011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몬스터 시즌을 보냈다.

2년 전의 아시안게임 출전 좌절이 지금에 와서는 약이 된 듯하다. 
 
올해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2런던올림픽을 앞둔 지금, 그녀의 코치가 가만히 풀어줄 리 만무하다. 세계랭킹 1위를 지켜내 런던올림픽 톱시드를 챙길 생각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도 왕이한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진운도 따라줬다. 왕이한에게 가장 강한 상대는 다름 아닌 왕신과 왕스시앤이다. 둘 다  반대편 대진에 속해있다. 결승전이 아니면 만날 수 없다.

디펜딩챔피언 왕이한의 첫 번째 경기는 4일 오전9:40이다.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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