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한국과 중국의 제24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이 파이널까지 갈 경우 한국은 황혜연(삼성전기, 세계116위), 중국은 리슈에리(세계4위)가 나선다. 베테랑과 신예의 대결이다.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파이널까지 갈 경우 대한민국에게 매우 불리하다. 황혜연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리슈에리의 상승세가 너무나도 대단하기 때문이다.

2012년 가장 무서운 여자단식 선수는 다름아닌 리슈에리다. 29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 2월부터 26연승을 달리고 있다. 독일오픈, 전영오픈, 아시아선수권, 인도오픈에서 모두 우승하고 있다. 세계랭킹도 4위까지 껑충 상승하며 왕스시앤을 대신해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파이널까지 갈 경우 심리적 부담감이 대단하다는 것은 황혜연에게 긍정적이다. 백전노장의 황혜연은 큰 대회 경험이 많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도 강점이다. 반면 리슈에리는 매우 어린 선수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2012년 전적
황혜연: 9승 3패
리슈에리: 29승 2패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