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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전주생명과학고A, 회장기 패배 설욕하며 봄철리그전 우승 [제59회 봄철리그전 고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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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4-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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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고를 꺾고 설욕에 성공한 전주생명과학고A 선수들과 김선미 감독(사진 오른쪽 끝), 천동철 코치(사진 왼쪽 끝), 정영근 코치(사진 왼쪽 두번째).




[배드민턴코리아] 한 달 만에 승자와 패자의 입장이 바뀌었다. 13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59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이하 봄철리그전)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전주생명과학고A가 매원고A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중고연맹 회장기(이하 회장기) 결승전에서 매원고에게 패한 지 한 달 만이다.


최근 남자 고등부에서 가장 실력과 결과 모두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매원고A는 그 위용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지난 12일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다른 코트에서는 2단식이 채 반도 진행되기 전에 홀로 3복식까지 끝내버리며 3-0 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랠리가 길게 이어질 것도 없는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반면 전주생명과학고A는 비교적 긴 접전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천생명과학고A를 만나 4복식까지 경기를 했고, 게임마다 랠리가 길게 이어져 매원고A보다 두 배 넘는 경기 시간을 소화해야만 했다.


결정적으로 불과 한 달 여 전 3월 경북 밀양에서 열린 회장기에서 매원고A가 전주생명과학고A를 상대로 우승했기에 매원고A 쪽으로 우세가 점쳐지는 분위기였다. 1단식에서 매원고A의 에이스 최평강이 전북생명과학고A의 에이스 진성익을 꺾자 그러한 예견이 더욱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2단식에서 매원고A에서 최평강만큼이나 '믿을맨'인 이유준이 김태림에게 16-21 6-21 로 맥없이 패하며 분위기는 뒤바뀌었다. 이유준은 지난 회장기에서 진성익을 상대로 승리할 만큼 실력이 물이 오른 상태였고,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에 예상 외의 결과였다.


이어진 복식 경기는 말 그대로 혈투였다. 3복식 전주생명과학고A의 김도윤-천상환 조가 문종우-오재혁 조를 꺾었고, 4복식에서도 진성익-김태림 조가 최평강-이유준 조를 27-25 18-21 24-22 라는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3게임에서 서로 한 점씩 주고 받으며 듀스 승리를 따내기 위한 랠리가 이번 결승전의 하이라이트였다. 매원고A는 4복식을 이겨 5단식까지 끌고 가야만 했고, 5단식에선 불리하다고 여긴 전주생명과학고A는 필사적으로 4복식에서 경기를 끝내고자 한 서로의 간절함이 불꽃 튀는 승부를 만들어냈다.


시상식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주생명과학고 천동철 코치는 "매원고와의 역대 전적을 찾아보니 결승전 승률이 오히려 준결승이나 8강에서 만났을 때보다 높았다. 그래서 차라리 매원고를 만난다면 마지막에 만나길 바랐다. 선수들도 지난 밀양에서의 패배로 독기가 바짝 올라 있었다. 매원고와의 싸움은 오더에서 반은 결정나는 거 같은데, 오늘 오더가 유효한 것 같다"며 결승전을 돌아보는 자평을 남겼다.



김천=이혁희 기자

tags : #봄철리그전, #전주생명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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