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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여자일반부, 대구는 가뿐히, 경북은 접전 끝에 준결승 진출[전국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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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9-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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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KGC인삼공사)의 1단식 주자로 나선 최혜진.



[배드민턴코리아] 김천시청이 출전한 경북대표팀과 화순군청이 나선 전남대표팀이 접전 끝에 4복식에서 겨우 승부를 가렸다. 1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8강에서 경북, 대구, 인천, 충남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가장 빠르게 승부의 결착을 낸 것은 대구(KGC인삼공사)와 경남(경남협회)의 맞대결이었다. 13일 16강에서 충북(영동군청)을 3-0으로 완파한 KGC인삼공사의 기세가 좋았다. 실업팀이나 관공서 여자팀이 존재하지 않는 경남은 은퇴한 선수들을 위주로 선수진을 꾸려 출전했다. 경기 감각이나 동기부여 측면에서 월등했던 대구팀이 매 게임마다 10점 미만으로 실점하며 3-0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내고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했다. 워낙 빠르게 승부가 난 탓에 KGC인삼공사는 2시간 앞서 시작된 대학부 일부 경기보다도 빨리 코트를 떠날 수 있었다.


전북(전북은행)과 인천(인천국제공항)의 경기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명승부가 빛났다. 앞서 1단식과 2단식에서 김효민과 성지현이 내리 승리를 거둔 인천은 3복식에 김소영-채유정을 내보냈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돌아온 그들의 상대로 출전한 선수는 다름아닌 김소영의 국가대표 파트너 공희용이었다. 윤민아와 함께 출전한 공희용은 특유의 강한 후위플레이로 김소영-채유정을 맞상대했다. 한 게임씩 주고 받은 3복식 경기는 결국 공희용의 화력이 빛을 발하며 2-1로 전북이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전북은 4복식으로 나선 김하나-성승연이 인천이 보유한 또다른 국가대표 듀오 이소희-신승찬에게 패하며 총합 스코어 1-3으로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결국 전북은 공희용-윤민아만이 승리를 거둔 셈이다.


지난 7월 여름철선수권에서 창단 첫 여름철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포천시청을 주축으로 나선 경기(경기선발)는 충남(MG새마을금고)을 상대했다. 포천시청의 에이스 고은별이 1단식에서 변수인에게 2-0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어진 2단식부터 세 경기 내리 패하며 여름철선수권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8강전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는 경북(김천시청)과 전남(화순군청)의 대결이었다. 1단식, 2단식, 3복식 모두 2-1로 승부가 갈리고, 4복식 스코어는 2-0이었지만 2게임이 25-23 듀스 접전 끝에 김천시청이 간신히 승리를 거둘 만큼 치열한 승부였다. 1단식에서 화순군청의 최유리가 이번 2022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선발된 김천시청 에이스 김주은에게 역전승을 따낼 만큼 저력을 보였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고비처마다 김천시청에게 점수를 내주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안타까운 패배에 눈물을 보이는 화순군청 선수도 있었다.


이제 오늘 15일 오후 3시, 경북(김천시청)은 인천(인천국제공항)과, 충남(MG새마을금고)은 대구(KGC인삼공사)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여자일반부 8강전 결과

경북(김천시청)3-1전남(화순군청)

대구(KGC인삼공사)3-0경남(경남협회)

전북(전북은행)1-3인천(인천국제공항)

충남(MG새마을금고)3-1경기(경기선발)


구미=이혁희 기자

tags :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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