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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이소희-신승찬 중국 조에 패하며 은메달 획득, 김소영-공희용은 동메달, 여복은 한중일 삼국지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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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2-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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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세계선수권 여자복식 메달리스트 선수들. [사진=세계배드민턴연맹 SNS]
 


[배드민턴코리아] 금메달은 중국, 은메달은 한국, 동메달은 한국과 일본이 나눠가졌다. 19일 스페인 우엘바 카롤리나마린스포츠팰리스에서 열린 2021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이 중국의 첸칭첸-지아이판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땄다. 첸칭첸-지아이판은 2020도쿄올림픽 당시 김소영(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공희용(전북은행)을 준결승에서 꺾으며 욕설 논란이 일었던 그 듀오다. 첸칭첸-지아이판은 이번 우승으로 2017년 세계선수권 이후 4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올해와 작년에는 이소희-신승찬과 첸칭첸-지아이판이 만난 적 없지만, 2019년에 지독하게 이소희-신승찬을 괴롭혔던 듀오가 첸칭첸-지아이판이다. 2019년에만 월드투어파이널 준결승전을 포함해 총 3번 만나 3번 모두 졌다. 2018년 첫 만남에서의 패배를 포함해 역대 전적 4전 4패다. 이번에도 나쁜 기록이 이어졌다.


상대의 템포를 집요하게 빼았는 첸칭첸-지아이판에게 쉽게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듯 이소희-신승찬은 의도적으로 높이가 낮은 싸움을 걸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와중에도 접근법이 통해 역전에 성공, 16-14까지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결국 패턴을 읽은 첸칭첸-지아이판이 낮은 공격을 잘라먹는 역습으로 되받으면서 연이어 점수를 뽑아냈다. 결국 1게임은 이소희-신승찬의 16-21 패배로 끝났다.


2게임도 한 차례 역전에 성공하며 능선을 먼저 넘어가나 싶었지만, 이내 또다시 연속으로 실점하며 재역전을 허용, 결국 2게임도 17-21로 닫으며 메달 색깔을 확정했다. 이소희-신승찬은 2014년 대회 당시 준결승전에서 티옌칭-쟈오윈레이에게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던 이후 다시 한번 승부처에서 중국 팀에게 패하고 말았다.


한편 2018, 2019년도 우승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노리던(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이슈로 취소) 일본의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또한 18일 열렸던 준결승전에서 첸칭첸-지아이판에게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고, 김소영-공희용도 준결승전에서 이소희-신승찬에게 패하며 동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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