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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단복식까지 싹쓸이, 하안중의 눈부신 3관왕 [전국학교대항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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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2-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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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중 개인전 입상 선수들. 왼쪽부터 이종민, 이형우, 이선진.
 


[배드민턴코리아] 하안중이 완벽한 대회를 보냈다. 22일 전라남도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 화순 이용대배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등부 개인전에서 남자복식과 남자단식 모두 하안중 선수들이 휩쓸며 지난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미를 장식했다. 남자복식은 이종민-이형우, 남자단식은 이선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6월 경북 청송군에서 열린 전국가을철선수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종민-이형우가 그새 한결 더 나은 호흡을 보였다. 다소 작은 신체의 이형우가 키가 좀 더 자라면서 밸런스 측면에서도 더 좋은 듀오가 되었다. 키가 자란 이형우의 커버 범위가 좋아져 큰 힘 들이지 않고도 상대를 앞뒤로 흔드는 플레이가 훨씬 수월해졌다.


진일보한 경기력 덕분에 이종민-이형우는 64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2-0으로 깔끔한 연승 행진을 거듭했다. 전대사대부중의 김민승-현수민은 32강전 박준혁-김태호(옥련중)과 2게임에서 28-26 접전, 8강전 진건희-홍지호(당진중)에게 2-1 역전을 거두는 등 비교적 험준한 길을 거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김민승-현수민은 1게임 초반은 이종민-이형우를 제법 괴롭히며 점수차를 잘 이끌고 나갔으나, 이내 이종민-이형우가 바짝 기세를 올리며 점수를 빠르게 내기 시작하며 1게임을 21-17로 끝냈다. 2게임은 이종민-이형우의 기세가 더욱 올랐다. 초반까지는 비등하게 점수를 따냈으나 연속 득점이 폭발하며 순식간에 21-11로 마지막 게임을 매듭지었다.


복식 우승을 확정했지만 이종민-이형우는 시상대에 오르지 않았다. 이종민이 남자단식 결승에도 올라 곧장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다름 아닌 팀 동료 이선진이었다.


복식 결승을 치르느라 체력이 떨어진 것이 패인이었는지, 이종민은 게임 초반과 후반에 특히 발이 무거워지며 실점을 연신 헌납했다. 1게임을 7점차로 내준 이종민이 2게임에서 몸이 풀려 21-19로 이기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게임에선 이선진의 스매시가 좀 더 강하고 헤어핀도 더 예리했다. 결국 이선진이 페이스가 빠르게 떨어진 이종민에게 3게임도 승리하며 단식 우승을 확정지었다.



화순=이혁희 기자

tags : #전국학교대항선수권,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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