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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한국 배드민턴의 거목, 김학석 전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 투병 끝 별세, 향년 7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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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3-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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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석 전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
 



[배드민턴코리아] 한국 배드민턴계의 거성이 졌다. 평생을 배드민턴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바친 김학석 전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이 오늘, 3월 4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지난해 지병으로 입원한 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73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대한배드민턴협회 경기이사, 전무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후 2016년에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하보디자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으로 적을 옮겨 2020년까지 꾸준히 배드민턴 발전에 헌신했다.


김 전 부회장 특유의 카리스마와 대인관계 관리능력은 세계무대에서도 통했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당시 국제배드민턴연맹(IBF)) 이사직, 1993년부터  2025년까지 아시아배드민턴연맹 경기위원장, 재무위원장, 부회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이런 장기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에는 국제배드민턴연맹에서 '세계배드민턴 우수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전 부회장의 공로는 인적, 물적 지원을 가리지 않았다. 1980년대 초, 경제적 기반이 부족했던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어려움 속에서, 배드민턴계의 독보적 기업 요넥스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 덕분에 1991년 국내에서 열린 첫 국제대회 '요넥스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을 개최할 수 있었고, 거듭 발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를 가진 대회가 될 수 있었다.


후원계약뿐만 아니라 개인 사재까지 털어가며 대표팀 훈련비에 보태는 등 50년에 가까운 시간을 한국 배드민턴을 위해 몸던진 고인의 부고 소식에 배드민턴 관계자들은 일제히 애석함을 표했다. 김 전 부회장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



이혁희 기자

tags : #김학석, #김학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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