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정나은-김혜정 시니어 첫 여복 우승, 19년 김소영-공희용 우승 잇는 황금 계보 작성 [코리아오픈]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4-10 16:10

본문

302c9ba46b517efae605d7f3a0b1d066_1649574645_469.jpg
 


[배드민턴코리아] 10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코리아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태국의 자매 듀오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니어 커리어 통산 첫 우승이라 더욱 뜻깊은 우승이다.


베냐파 에임사드-눈타칸 에임사드(태국) 조를 상대한 정나은-김혜정 조는 전날처럼 매서운 스트로크가 빛났다. 전날 준결승전에서 갈수록 불이 붙는 플레이로 장예나-정경은(이상 김천시청) 조를 꺾은 정나은-김혜정은 이날도 빈틈없는 로테이션과 집중력을 선보였다.


1게임에서 먼저 치고 나간 쪽은 에임사드 조였다. 정나은-김혜정 조가 경기 직후 술회했듯 정나은-김혜정 쪽의 공격이 순조롭지 않으면서 에임사드 조가 연신 득점을 냈다. 3-7로 격차가 벌어지며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지는 듯했지만, 김혜정과 정나은이 번갈아 감탄을 자아내는 플레이로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연속 득점을 내기 시작한 정나은-김혜정 조가 7-7로 동점을 기록했고, 그대로 골든 크로스를 만들어 내며 11-7까지 8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단 한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정나은-김혜정 조가 그대로 21-16으로 1게임을 승리했다. 기세를 탄 정나은-김혜정 조는 2게임에서 화력이 더욱 살아나며 상대를 압도, 6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긴 에임사드 조는 수차례 범실로 실점을 허용했다. 2게임도 정나은-김혜정 조의 21-12 대승으로 끝났다.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나은과 김혜정은 시니어 첫 우승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상대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서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전 대회인 2019코리아오픈에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스카이몬스)-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우승한 이후 2년 연속 대한민국에 복식 우승을 안긴 소감 또한 "(대표팀) 언니들에게 대표팀에서 많이 배운 덕분에 우리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우리 조도 계속 좋은 모습으로 한국 여자복식의 계보를 이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이혁희 기자

tags : #코리아오픈, #정나은 김혜정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