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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다]배드민턴 연애 워스트 5! 20대 여성 동호인과 선수들이 말하는 최악의 배드민턴 연애는?

news 3년 만의 재회 맏형에서 코치님으로, LAST DANCE를 준비하는 밀양시청 정의석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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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9-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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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차례로 구례 노고단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해남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대일), 당진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일)의 대학·일반부 대회가 잇달아 열렸다. 종목별로 유수의 팀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3개 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의 우승팀은 동일했다. 밀양시청이다.

작년에도 3개 대회(전국동계실업선수권, 전국체육대회, 전국실업대항선수권)에서 우승하며 남자일반부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섰지만, 올해 3연속 우승은 더욱 괄목할 성적이다. 심지어 아직 올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실업대항선수권도 남아있다.


손승모 감독을 필두로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포진한 밀양시청에서, 올해 플레잉코치로 보직변경하며 팀의 허리를 잡아주는 선수가 있다. 다름아닌 3년 전, 20196월호 COVER STORY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정의석이다. 2019년 당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만났던 정의석을 3년 만에 밀양시청 플레잉코치로서 재회했다.


 

3년 만의 재회, 배드민턴코리아X정의석

 

배드민턴코리아와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다시 이렇게 표지모델로 만나게 된 소감을 들려줄 수 있나.

당시(2019) 촬영하면서 (배드민턴코리아)편집장님이 “3년 혹은 5년 뒤에 다시 우리랑 인터뷰할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딱 3년 만에 그렇게 됐다(웃음). 원래 오늘(촬영일 당일) 우리 밀양시청 선수단이 (밀양)시청 관계자 분과 식사를 하는 날인데, 내가 감독님(손승모 밀양시청 감독)께 간청했다. ‘이제 적어도 선수 타이틀을 단 채로 배드민턴코리아랑 인터뷰할 기회가 앞으로 없을 것 같다. 은퇴 전에 꼭 한 번 더 (인터뷰)하고 싶다고 말이다. 그래서 (배드민턴코리아)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서울에 왔다.

 

은퇴 전에 재회하게 되어서 우리도 정말 반갑다. 선수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나.

사실 밀양시청에 입단하면서부터 (지도자로 전직이) 손승모 감독님과 어느 정도 얘기가 된 사항이다. 5년 계약을 하면서 ‘3+2’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밀양시청에)코치 자리가 있으니 3년은 일반 선수로 뛰고, 나머지 2년 동안 플레잉코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코치직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그리고 나이 들면서 몸이 안 아픈 곳이 없더라(웃음). 특히 어깨가 많이 아프다. 계속 배드민턴을 치니까 어깨가 심하게 아파서 이제 그만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마음은 들지 않나. 배드민턴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시작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는지 궁금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니까……. 3학년이면 1998년이니까 햇수로 24년이나 되었다. 와 오래도 쳤구나(웃음). 아쉽다기보다는 할 만큼 했다? 싶다. 시작은…….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는데,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달리기 할 사람해서 그냥 손 번쩍 들고, 또 운동부하면 간식도 주고 그러지 않나. 그렇게 간식 받으러 따라다니다 보니 배드민턴을 하게 됐다(웃음). 배드민턴이 개중 제일 재미 있었고, 적성에도 잘 맞았다.


또 외할아버지가 일제 강점기 때 소프트 테니스(soft tennis. 기존 테니스를 변형해 무른 고무공을 이용하는 라켓 스포츠-편집자 주), 그러니까 그 당시 연식정구라고 불렀던 그 연식정구 선수셨다고 한다. 외할아버지가 내가 두 돌도 채 되기 전에 돌아가셔서 난 제대로 된 기억이 없지만, 어머니가 내 경기를 보면 자세나 스타일이 외할아버지를 빼닮았다고 하신다. 유전부터 배드민턴을 할 운명이었나 보다.

 

역시 운동에서 유전은 못 속이는 것 같다. 25년 가까이 배드민턴을 해왔고, 이제 밀양시청에서도 3년 간 선수였고, 올해부터 플레잉코치로 첫 해를 보내고 있는데 일반 선수일 때와 체감이 다른가.

일단 비교를 하면 (코치보다) 선수가 훨씬 좋은 것 같다(웃음). 선수 때는 자기 경기, 자기 몫만 해내면 되는데 이제 지도자가 되니까 나보다 팀을 앞에 둬야 하지 않나. 나뿐만 아니라 선수 개개인들을 신경 써줘야 하니까 선수 시절에 비해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도 같은 선수였다가 (플레잉)코치가 되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힘들지 않겠나. 하지만 우리 밀양시청의 경우는 예전부터 자율적으로 운동하는 분위기가 있다. 특히 지금처럼 ()완호 형, ()사랑이 같이 베테랑 선배들이 각자 자기 관리 열심히 하고, 운동할 때 확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후배들도 그 모습 보고 따라가기 마련이다. 그런 (베테랑들의) 존재가 코치 입장에서도 도움이 많이 된다.


3년 만의 재회 맏형에서 코치님으로, LAST DANCE를 준비하는 밀양시청 정의석 ② 로 이어집니다. 



김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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