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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9년 만의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배드민턴 주니어대표팀, 인천공항 통해 입국...조촐한 환영식 환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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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11-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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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주니어대표팀이 입국했다. 지난 10월 22일 스페인 산탄데르 팔라시오데로스데포르테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대만을 꺾고 9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거머쥔 영광의 소년들이다. 한국 주니어대표팀(국가대표후보선수단)은 결승전에서 대만에게 3-1로 승리했다.


대회가 열렸던 산탄데르에서 스페인 국내선으로 바르셀로나로 이동,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장기간 비행 스케쥴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고영구 주니어대표팀 감독을 필두로 코치진과 선수단이 모습을 차례로 드러냈다.


단체전 우승 시상식을 함께한 후 먼저 귀국했던 조보익 중고연맹 회장을 포함해 대한배드민턴협회, 선수들의 부모들의 환영을 받으며 단체사진 촬영 후 고영구 감독의 해산 선언으로 환영 행사는 조촐히 마무리 됐다.


이 날 고영구 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슈로 국제대회가 열리지 못했기에 상대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라며 "때문에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우리 어린 선수들이 국제 대회 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뒀다. 하지만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멋진 활약을 펼치며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던 김민지·김민선(치악고) 쌍둥이 자매는 "경기장에 응원을 와주신 현지 한인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덕분에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국내 대회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유형의 상대들과 경기하며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서로 다독여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삼겹살과 마라탕이 너무 먹고 싶다"라고 우승의 소회를 돌아봤다.


본디 지난 5월 우버컵을 우승했던 여자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오늘(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우승기념 축하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국가애도기간의 사회적 추모 분위기에 맞추어 축하연은 취소되었다.



이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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