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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말레이시아오픈] 남복에선 서승재-강민혁, 혼복은 김원호-정나은이 각각 올림픽 금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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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3-01-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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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역전승에 성공한 김원호(사진 오른쪽)와 정나은.
 



[배드민턴코리아] 한국 선수들에게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두 조가 모두 고꾸라졌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아레나에서 열린 2023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16강전에서 남자복식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 조가 리양-왕치린(대만) 조를,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왕이류-황동핑(중국) 조를 각각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리양-왕치린 조와 왕이류-황동핑 조 모두 지난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특히 김원호-정나은 조가 짜릿한 대역전극을 쓰며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1게임에서 김원호가 주눅이 든 양 네트플레이를 활발하게 가져가지 못하며 연신 얻어맞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상대의 이름값에 공세를 펼치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결국 1게임을 12-21로 무력히 패했다.


하지만 2게임부터 김원호-정나은 조의 공수 밸런스가 맞춰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실점이 많았지만 득점을 연이어 내기 시작했고, 기어이 초반 열세를 만회하고 14-11로 역전, 게임 막판 다시 혼전이 벌어졌으나 19-20 상황에서 3점을 내리 따내며 22-20으로 역전승을 따냈다.


이어진 3게임에서도 게임 내내 김원호-정나은 조가 근소하게 밀리는 양상이었지만, 1게임과 달리 큰 점수차를 허용하지 않고 부지런히 따라가더니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22-21 상황에서 정나은의 서비스 직후 김원호가 상대의 리시브를 높게 쳐올렸고, 왕이류가 받아친 셔틀콕이 네트에 꽂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서승재와 강민혁은 조금 더 순조로운 승리를 따냈다. 상무 입대 이후 체격이 더 건장해진 서승재와, 잔실수가 줄어든 강민혁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1게임 초반 연속 실점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으나, 공격의 합이 맞아들어가고 리양과 왕치린의 실수가 많아지며 10연속 득점에 성공, 역전하며 21-18로 1게임을 승리했다.


2게임에서는 처음부터 서승재-강민혁 조가 리드를 잡았고, 역전의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21-17로 승리, 합산 2-0으로 완승을 따냈다.


8강에 진출한 이들은 오늘(13일) 김원호-정나은 조가 데얀 페르디날샤-글로리아 위드자자(인도네시아) 조와, 서승재-강민혁 조가  세계랭킹 2위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마드 아산(인도네시아) 조와 맞붙는다.



이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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