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이변 없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두바이전시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혼합단체선수권대회 A조 2차전에서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완파하고 8강행을 확정했다.

1차전 싱가포르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꺾었던 한국 대표팀은 완전히 다른 라인업으로 2차전에 나섰다. 1차전에서 혼합복식에 나섰던 정나은(화순군청)이 여자복식으로, 1차전에서 김원호(삼성생명)과 남자복식에 출전했던 나성승(김천시청)이 진용(요넥스)로 파트너를 바꿔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대폭 달라진 명단이었다.

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김영혁(국군체육부대)-이유림(삼성생명) 조가 가포르베크 야보로프-마크부바 마크무도바 조를 두 게임 모두 17점차로 크게 이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남자단식에서도 조건엽(국군체육부대)이 빌로리딘 쿠치카르보예프를 2-0(21-8 21-5),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디아나 가라모바를 2-0(21-13 21-9)으로 각각 꺾으며 무난한 연승에 성공했다.

네 번째 경기인 남자복식에서도 진용-나성승 조가 압둘 보리스 무미노프-압두라시드 무미노프 조를2-0(21-3 21-8)으로 격파했고, 마지막 여자복식 경기에서도 정나은-이유림 조가 빅토리아 루다코바-세빈치 소디코바 조에게 2-0(21-4 21-5) 대승을 거두며 깔끔한 5-0 완승을 완성했다.

1, 2차전 모두 이변 없이 완승을 거두며 8강 티켓을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오늘(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중국과 조 1, 2위를 결정하는 조별 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아시아혼합단체선수권 A조 2차전 결과]

대한민국 5 vs 0 우즈베키스탄

[혼합복식] 김영혁-이유림 vs 가포르베크 야보로프-마크부바 마크무도바 2-0(21-4 21-4)

[남자단식] 조건엽 vs 빌로리딘 쿠치카르보예프 2-0(21-8 21-5)

[여자단식] 심유진 vs 디아나 가라모바 2-0(21-13 21-9)

[남자복식] 진용-나성승 vs 압둘 보리스 무미노프-압두라시드 무미노프 2-0(21-3 21-8)

[여자복식] 정나은-이유림 vs 빅토리아 루다코바-세빈치 소디코바 2-0(21-4 21-5)

이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