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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인터뷰] 대학배드민턴 오늘도 파이팅!! 이형관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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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4-01-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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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2021년 회장으로 취임해 임기 4분의 3을 마친 이형관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 회장은 25년 구력의 배드민턴 동호인이자 학교 급식용 식자재 공급 업체를 운영하는 CEO이기도 하다.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에 대해 이형관 회장은 다른 어떤 단체보다 단합이 잘된다며 구성원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연맹 임원들이나 지도자들 역시 이형관 회장이 연맹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한다. 단합된 모습으로 연맹을 이끌고 있는 이형관 회장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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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독자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에서 급식품을 유통하는 작은 기업을 운영하는 이형관이라고 합니다. 2021년부터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 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 배드민턴과는 어떻게 인연이 시작됐나요?

A. 1999년 사촌형님의 제의로 생활체육 배드민턴에 입문하였고, 배드민턴의 매력에 흠뻑 빠져 운동하다가 제가 있는 지역(전북 정읍)에 엘리트(학교체육)육성학교 정읍동초등학교에 갔다가 어린 선수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뭔가 모를 감정이 꿈틀거려 그 계기로 선수들 간식도 가져다주고 대회장에 가서 응원하다 보니 지역 협회(구 연합회) 일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Q.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 회장직은 어떤 계기로 맡게 되었나요?

A. 구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 이사직과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전북 배드민턴의 한 획을 그었던 배드민턴 친구 4인방(김동문, 하태권, 이덕준, 황선호)과 같은 나이로 친분을 쌓아가던 중 현 군산대학교 감독인 이덕준 감독으로부터 더 큰 꿈을 펼쳐봤으면 좋겠다는 제의를 받고 대학연맹 회장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대학연맹 회장으로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하셨고, 그 가운데 기억에 남는 일(사업)은 무엇인가요?

A. 큰 활동이랄 것은 없지만, 지도자들의 어려움이나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동안 전국교수배드민턴회에서 주최, 운영하던 전국대학교수배드민턴대회를 우리 연맹에서 주최하여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으며 202211월에 일회성으로 끝났지만,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 프로암대회를 개최하여 동호인들과 선수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었던 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 감독님들의 협조 아래 전국 각시도 180여 명의 동호인과 20여 개 대학팀 남녀선수들이 참가하여 동호인들과 선수들 모두 만족하는 사업으로 잘 마무리되었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180여 명이 선수들이 한 공간에서 식사를 즐기는 기분 좋은 사업이었고, 예산확보가 잘 된다면 꼭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대학연맹을 이끌면서 어렵거나 풀기 힘든 문제들은 없었나요?

A. 저는 순수 동호인들의 생활체육 배드민턴연합회 경험 해봤고, 엘리트 배드민턴협회도 모두 경험해본 입장으로서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결이 다른 집단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입장이나 지향점을 잘 파악하여 혼란을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보는데 우선 시행해놓고 보완해 나가도록 일을 추진하다 보니 서로의 입장 차도 크고 혼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통합 7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나아졌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체육은 정치와 분리되어야 한다는 명목 아래 민선체육회장을 뽑는 선거를 하지만 그 전보다 더 정치적으로 당락이 좌우되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 되었고,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통합으로 양쪽을 아우르고 대표하는 한 분의 회장을 모셔야 하는 상황이 되니 양쪽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는 쉽지 않고 선거를 위해 각자의 내부는 물론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간의 보이지 않는 정치적 대립마저 양산해 버린 것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Q. 대학연맹 구성원들과는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나요?

A. 대회 때마다 연맹 소속 지도자들과 식사 자리를 꼭 가지고 있고, 코로나19 시국에도 화상으로라도 회의를 진행해 왔고, 시즌이 끝난 후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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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장님 재임 기간 대학팀이 몇 개나 늘었나요? 그리고 팀 창단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김천대학교 남녀팀, 경동대학교 남자팀,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여자팀, 남자팀(2024창단예정), 대구과학기술대학교 남자팀, 이렇게 6개 팀이 창단하였고, 창단 준비 중인 곳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실 전국의 대학들이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팀 창단으로 돌파구를 찾는 실정입니다. 우리 배드민턴으로써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연맹에서 어려움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Q. 대학선수들의 경기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실업팀에 입단하는 선수들이 줄었습니다. 특히 여자대학부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배드민턴의 프로화나 실업팀의 인기화에 있어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으로 직행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엘리트 체육의 제일 맏형인 실업팀이 잘되어야 하위에 있는 학교체육도 활성화되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 때문에 불만이나 크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대학의 발전만이 능사는 아니기 때문에 엘리트 배드민턴 전체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 지도자들이 아직 깨어나지 못해 실업으로 가지 못한 선수들의 잠재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지도와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운동하는 선수로 지도하면 분명히 실업팀에서도 눈여겨보는 선수들이 많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Q. 대학연맹 회원 학교()들 사이에 여러 가지 차이(인원, 재정, 조직 등)가 있는데, 이런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A. 앞서 팀 창단과 관련해서 말씀드렸듯이 여러 대학이 앞다투어 창단하고는 있지만 일선 학교에 풍족한 재정적인 지원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누군가가 지원해주기만 바라지 않고 지역 체육회나 지자체도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우리 연맹 차원에서는 기업후원을 받아 팀에 어느 정도나마 도움을 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대학연맹을 운영하면서 이건 정말 잘하고 있다’, ‘우리 연맹이 이건 최고다라고 생각하시는 점이 있나요?

A.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은 결속인 것 같습니다. 다른 연맹에 비해 팀 수도 적당하고 전체가 자주 만날 수 있는 여건이다 보니 서로의 생각이나 애로사항들을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 단합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대학 감독님들 이하 지도자 선생님들 모두 자신의 학교만 생각하지 않고 어려운 팀들까지 살펴보는 아량을 가지고 계셔서 연맹이 큰 어려움 없이 잘 운영된다고 생각합니다.

 

Q. 임기 동안 다른 건 못 해도 꼭 이건 하고 싶다라고 하는 건 무엇인가요?

A. 상금을 걸고 대회를 개최해 보고 싶습니다. 운동에는 동기유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고 싶은 의욕과 열정, 동기가 생기게 할 수 있는 그런 대회를 꼭 한번 열어보고 싶습니다.

 

Q. 대학연맹 회원들과 대학팀 관계자 그리고 선수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3명 이상만 모이면 정치가 개입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결국은 개인주의와 이기심이 사이를 갈라놓고 싸움을 야기하고 파국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연맹 소속 관계자님들은 아주 잘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처럼 조금씩만 양보도 하고 오직 선수만 보고 달려주시면 정말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우리 대학선수들!! 포기하지 않고 달리다 보면 꼭 1등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룰 거라고 믿습니다

대학배드민턴 오늘도 파이팅!!



tags : #이형관, #대학배드민턴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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