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스위스오픈 배드민턴-여복] 김하나-정경은 유럽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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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3-15 10:44본문
[배드민턴코리아]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 중인 김하나-정경은(삼성전기-KGC인삼공사, 세계9위)이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2012스위스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이하 스위스오픈) 여자복식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정 조는 14일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스위스오픈 여자복식 1회전에서 크리신다마헤스와리-페이니아어거스틴(인도네시아, 세계15위)을 2-0(21-17 21-1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다음 상대는 세계7위의 크리스티나페데르센-카밀라리터율(덴마크)이다. 김-정 조는 지난 주 전영오픈 16강에서도 덴마크 조에 패하며 탈락한 경험이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크리스티나-카밀라 조가 2승으로 앞서 있다.
김-정 조는 공격력으로 승부를 보는 팀이다. 김하나는 다양한 공격 코스가, 정경은은 파워풀한 공격이 일품인 선수들이다. 김하나는 "수비 전술을 쓰는 팀을 상대하기 편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공격에는 자신 있다.
문제는 상대도 공격 전술을 들고 나올 경우다. 크리스티나-카밀라는 큰 신장을 이용해 무차별 폭격을 가한다. 파워도 파워지만 타점이 높기 때문에 각도 큰 공격이 이들의 장점이다. 창과 창의 대결에서 김하나-정경은이 맞불 작전으로 뚫어내야 한다. 이번 대회가 아니라 앞으로 있을 대회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들을 격파해야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김민정-하정은(전북은행-대교눈높이, 세계3위), 장예나-엄혜원(김천시청-한국체대, 세계26위)도 16강에 합류했다. 김-하 조는 응후이엔-응후이린(말레이시아, 세계36위)을, 장-엄 조는 바오이신-종키안신(중국, 세계21위)을 16강에서 상대한다.
최혜인-김소영(대교눈높이-인천대, 세계100위)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스위스오픈 여자복식 16강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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