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2017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를 결산하는 2017두바이세계슈퍼시리즈파이널(이하 슈퍼시리즈파이널)이 오는 13일부터 UAE(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 함단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슈퍼시리즈파이널은 2017년 열린 12개의 슈퍼시리즈에서 종목별 상위 8팀만을 초청해 경기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미화 100만 달러로 올해 열린 단일 대회 중에서는 최고다.

2008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슈퍼시리즈파이널은 날이 갈수록 한해 배드민턴을 정리하는 장으로 성장 중이다. UAE 두바이에서 열리기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로 두바이라는 상징성이 계속해서 부여되고 있다. 왕중왕전 대회와 함께 연말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준결승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선수만을 초청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시드는 다른 대회에 비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동일 국가에서는 최대 2팀만을 출전시킬 수 있어 슈퍼시리즈랭킹 8위 이내 3팀 이상 위치할 경우에는 랭킹이 가장 낮은 한 조의 출전이 불가하다.

한국 선수로는 손완호(김천시청, 남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 여자단식), 장예나-이소희(김천시청-인천국제공항), 정경은-신승찬(김천시청-삼성전기, 이하 여자복식) 등 총 네 팀이 두바이로 향한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은 출전팀이 없다.

불세출의 슈퍼스타 린단(중국)은 이번 시즌 포인트가 적어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또한 리우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마츠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조(일본) 또한 자국 내 랭킹에 밀려 이번 대회에는 나서지 못한다. 일본은 신예 복식 조인 다나카 시호-요네모토 코하루,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가 여자복식 랭킹 1, 2위를 차지했다.

11일 오후에는 올해의 선수 시상식 등이 진행되는 갈라쇼와 함께 조추첨이 함께 열린다. 15일까지 조별 예선전을 진행한 후, 16일 준결승전, 17일 결승전이 열린다.

2017슈퍼시리즈파이널 종목별 참가 선수 명단(슈퍼시리즈 랭킹 순)

남자단식

1. 손완호(한국)

2. 키담비 스티칸트(인도)

3. 시유치(중국)

4. 리총웨이(말레이시아)

5. 초우티엔첸(대만)

6. 응카롱(홍콩)

7. 첸롱(중국)

8. 빅터 악셀센(덴마크)

여자단식

1.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2. 타이츄잉(대만)

3. 성지현(한국)

4. P.V. 신두(인도)

5. 라차녹 인타논(태국)

6.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7. 허빙자오(중국)

8. 오쿠하라 노조미(일본)

남자복식

1.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

2.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3. 리준희-류유천(중국)

4. 장난-류청(중국)

5. 가무라 다케시-케이고 소노다(일본)

6. 매즈 콘래드 페테르센-매즈 필러 콜딩(덴마크)

7. 리제희-리양(대만)

8.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일본)

여자복식

1. 다나카 시호-요네모토 코하루(일본)

2.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3. 천칭천-지아이판(중국)

4.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리터 율(덴마크)

5. 장예나-이소희(한국)

6. 정경은-신승찬(한국)

7. 유샤오한-황야충(중국)

8. 수야칭-우티중(대만)

혼합복식

1. 정쓰웨이-천칭천(중국)

2. 루카이-황야충(중국)

3. 톤토위 아마드-릴리야나 낫시르(인도네시아)

4. 탕춘만-세잉수에(홍콩)

5. 프라빈 조던-데비 수산토(인도네시아)

6. 크리스 애드콕-갸브리엘 애드콕(영국)

7. 탄칸멍-라이페이징(말레이시아)

8. 가즈노 켄타-구리하라 아야네(일본)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