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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영국 혼합복식 전설 크리스-가브리엘 애드콕 부부 은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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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6-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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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크리스 애드콕(사진 오른쪽)과 가브리엘 애드콕(사진 왼쪽) 부부. 사진=세계배드민턴연맹 홈페이지


 

[배드민턴코리아] 영국의 대표적인 혼합복식 듀오이자 부부인 크리스 애드콕과 가브리엘 애드콕이 지난 27일 영국배드민턴협회를 통해 은퇴를 발표하며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애드콕 부부는 올해 1월 아내 가브리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 출전을 중단했고,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하면서 최종 점수를 53,252점으로 마무리, 세계 랭킹 12위로 순위를 마감했다. 복식 8위까지 주어지는 우선진출권 순위에 들지 못한 애드콕 부부는 같은 영국 국가대표 동료인 마커스 앨리스-로렌 스미스 조(61,498점)가 8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기에 국가별 한도에 밀려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은퇴도 이에 따른 결정이다.


2007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얼굴을 내민 애드콕 부부는 2013년 홍콩오픈, 2014년 글래스고 영연방게임, 2015년 두바이 월드투어파이널, 2017년 덴마크 유럽선수권 등 유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따내며 화려한 선수 경력을 보냈다. 국내대회와 국제대회를 모두 포함해 크리스는 468번, 가브리엘은 435번 우승이라는 위업을 남겼다.


영국배드민턴협회를 통해 가브리엘은 "지난 15년간 꿈 같은 여정을 보내왔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이토록 오래 해왔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남편과 함께 시상대에 오르는, 그야말로 마법 같은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배드민턴이 가르쳐 준 인생에 대한 교훈을 평생 간직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지난 경력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크리스 또한 "배드민턴과 사랑에 빠진 소년이 지난 15년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왔다. 좋아하는 일을 해올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며, 이 특권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이젠 경쟁에서 한발짝 물러설 때라고 느꼈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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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홍콩오픈 우승 당시의 크리스-가브리엘 애드콕 부부. 사진=영국배드민턴협회 홈페이지 


 


이혁희 기자

tags : #크리스 애드콕, #가브리엘 애드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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