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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2016 리우 금메달리스트 카롤리나 마린, 십자인대 파열로 도쿄올림픽 낙마…"2연패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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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6-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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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리나 마린.
 

[배드민턴코리아] 2016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이 부상으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유럽 여성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마린의 올림픽 2연패의 꿈이 좌절된 셈이다. 지난 1일 스페인배드민턴협회(SBF)는 마린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로 인해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마린의 여자단식 세계랭킹은 4위로 본선 우선진출권을 확보해 둔 상황이었다.


마린은 지난 2019년에도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수술과 재활을 거쳐 8개월 만에 복귀했음에도 빠르게 기량을 회복해 부상 기간 동안 19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반년도 채 안되어 6위까지 끌어올렸고, 2021년 들어서는 4위까지 올라왔다. 우선진출권이 주어지는 단식 8위 안의 선수 중 유일한 유럽 선수이자 비(非) 아시아권 선수인 마린의 낙마로 도쿄올림픽 본선은 아시아권 선수들의 각축이 될 전망이다.


마린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본인의 부상 상태를 전함과 함께 "통제할 수 없는 이유(코로나19)로 인해 팀이 많이 힘들었지만, 최고의 몸상태로 올림픽에 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럴 수 없게 되었다"라며 "새롭게 직면하게 된 문제지만, 난 반드시 돌아올 것이며 모든 격려의 메시지에 감사한다"라고 굽히지 않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스페인 배드민턴 팬들도 마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게시한 해시태그 '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난 할 수 있다(Puedo Porque Pienso Que Puedo)'를 공유하며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이혁희 기자 | 사진 세계배드민턴연맹 홈페이지


tags : #카롤리나 마린,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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