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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김소영-공희용 2연승! 이소희-신승찬은 충격패 [2020도쿄올림픽 여자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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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7-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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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올림픽 배드민턴 2일차 경기가 열린 가운데,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소영-공희용 조(인천국제공항-전북은행. 세계5위)는 승리를 거두며 조별 예선 통과에 9부능선을 넘은 반면, 이소희-신승찬 조(이상 인천국제공항, 세계4위)는 덴마크 팀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25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포레스트플라자에서는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2일차 경기가 열렸다. 먼저 경기를 치른 팀은 김소영-공희용 조였다. 김-공 조는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태국, 세계8위)에 2-0(21-19 24-22) 승리를 거뒀다. 


김-공 조는 1게임 초반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태국 팀과 계속해서 접전을 펼쳤으나 시종일관 앨리 분위기를 주도하며 리드를 잃지 않았다. 접전 끝에 21-19로 1게임을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은 기가 막힌 역전승이었다. 태국 종콜판의 전위 플레이가 살아나며 2게임 분위기는 태국 조가 주도했다. 경기 중반, 11-15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16-20, 게임 포인트 허용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여기서 김소영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영리한 전위 플레이로 상대 수비수들을 농락했으며, 허를 찌르는 롱서비스로 득점에 성공했다. 4점 차이를 극복하고 듀스로 이어간 끝에 24-22로 2게임마저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승으로 사실상 조별 예선 통과를 확정지었다. 26일 경기에서 중국 천칭천-지아이판 조(세계3위)가 스토에바 자매(불가리아, 세계12위)에 승리만 거둔다면 김-공 조의 8강 진출이 확정된다. 김-공 조는 27일, 천칭천-지아이판 조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한수 아래로만 여겨졌던 마이켄 프로이가드-사라 티겐센 조(덴마크, 세계16위)에 1-2(21-15 19-21 20-22)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1게임을 21-15의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쉬운 경기를 가져가나 했으나 2게임부터 양상이 변했다. 초반부터 연속 실점하며 게임 내내 끌려 갔다. 프로이가드에게 후위 공격을 얻어 맞았고, 티겐센에게 네트 앞을 점령당했다. 상대 덴마크 선수들이 손쉬운 실수를 연발하며 한국 선수들을 도와줬으나, 한번 넘어간 분위기는 경기 끝날 때까지 뒤바뀌지 않았다.


마지막 프로이가드의 수비 클리어가 결국 코트 안에 떨어지며 덴마크 조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까다로운 상대인 리인희-두유에 조(중국, 세계6위)와 예선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만 8강에 진출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박성진 기자 | 사진 김소영-공희용(요넥스 제공)  

tags : #도쿄올림픽, #여자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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