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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이소희-신승찬, 최종전 완승으로 조1위 확정...김소영-공희용, 안세영도 토너먼트 진출[2020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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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7-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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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한 이소희(사진 오른쪽)와 신승찬 듀오


 

[배드민턴코리아]8강 진출은 '당했다'. 하지만 조 1위 통과는 '해냈다'. 27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포레스트플라자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C조 최종라운드에서 이소희-신승찬이 중국의 두유에-리인후이를 2-0으로 꺾고 조 1위 자리를 따냈다. 여자복식 D조의 김소영-공희용, 여자단식 C조의 안세영도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이소희-신승찬은 경기 전에 이미 본선 진출은 확정한 상태였다. 오전에 먼저 치러진 C조 경기에서 덴마크의 메이켄 프루에르고르-사라 티게센이 호주의 세티아나 마파사-그로냐 서머빌에게 1-2로 덜미가 잡힌 것이다. 그 두 조가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소희-신승찬도 만약 두유에-리인후이에게 패한다면 똑같이 1승 2패가 된다. 하지만 이소희-신승찬이 0-2로 패하더라도 총게임 득실차가 3승 4패로 -1이 되는데 반해, 이미 득실차가 정해진 프루에르고르-티게센은 -2, 마파사-서머빌은 -3으로 최소한 그 둘보다 높은 자리를 확보해 최소 2위를 확정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조 1위 결정전의 양상이 되었다. 이소희-신승찬의 세계랭킹은 4위, 두유에-리인후이는 7위로 이소희-신승찬이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이소희-신승찬이 프루에르고르-티게센(16위)에게 패할 만큼 경기력이 최상이 아니었기에 완승을 장담하기 힘들었다. 


첫 게임을 21-19로 이소희-신승찬이 아슬아슬하게 승리하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소희-신승찬이 3점 이상 연속으로 내지 못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3점차를 가까스로 따라붙으며 얻은 귀한 승리였다.


2게임도 어려운 게임이 전망되었지만, 두유에-리인후이가 기대보다 빠르게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치열했던 첫 게임이 무색하게 실책을 연발한 두유에-리인후이는 이소희-신승찬의 집중력을 견뎌내지 못했다. 21-12로 이소희-신승찬이 2게임마저 따내며 2-0 완승, 조 1위를 확정했다.


한편 여자복식 D조의 김소영-공희용도 2승 1패로 조 2위를 확정했다. 8강 토너먼트부터는 같은 국적이나 같은 조였는지 여부를 전혀 따지지 않고, 1위 4팀 중 한 팀과 2위 4팀 중 한 팀을 무작위로 추첨해서 대진을 추첨하기에 8강에서 한국 팀끼리 맞붙을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여자단식 C조 안세영 또한 나이지리아의 도르카스 아조크 아데소칸을 완파하며 16강 티켓을 따냈다. 21-3 21-6의 압도적인 점수차였다. 세계랭킹 8위 안세영과 89위 아데소칸의 차이였다. 이제 안세영은 D조 1위 부사난 옹붐룽판(태국)과 16강에서 만난다.



이혁희 기자

tags : #도쿄올림픽, #여자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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