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남자일반부단체 경북-경남, 각각 경기 울산 꺾고 결승 진출, 영남 더비 성사 [전국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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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9-15 19:47본문
[배드민턴코리아] 경북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육대회의 결승 무대가 경상도 두 팀 간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오늘 1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일반부 준결승전에서 경북선발이 경기선발을, 경남선발이 울산선발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천시청과 국군체육부대 선수들로 구성된 경북선발은 과연 1순위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우승훈(김천시청), 이윤규(국군체육부대), 고성현-신태양(김천시청)이 차례로 나섰다. 경기도 관공서팀들의 연합으로 출전한 경기선발은 이에 맞서 전시영(성남시청), 박완호(광명시청), 김영혁-윤대일(수원시청)을 내보냈다. 4복식과 5단식으로 전봉찬(광명시청)-고석건(고양시청), 조건엽(성남시청)이 대기 중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경북선발의 3-0 완승이었다. 매 경기를 2-0으로 따내며 무실완승에 성공했다. 연이은 단식 경기에서 우승훈과 이윤규의 경기력이 일품이었다. 우승훈은 전시영을 상대로 첫 게임 21-16에 이어 두 번째 게임에서 기세를 완전히 제압하며 21-10 승리를 따냈다. 이윤규도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21-17 21-16으로 근소히 앞서며 승리했다. 결국 3복식에서 고성현-신태양도 2-0으로 이김으로써 경북선발은 지난 14일 8강전에 이어 이번 4강에서도 3-0으로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밀양시청이 대표로 출전한 경남선발도 좋은 경기력으로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MG새마을금고와 울산 문수고 출신 손성현(국군체육부대)을 더한 울산선발을 상대했다. 경남선발의 첫 주자로 나선 김동훈이 김문준을 상대로 기분 좋은 첫승을 따냈다. 라인 안팎으로 떨어지는 공에 대한 선구안이 돋보이는 승리였다. 이어, 강형석도 손성현에게 2-0(21-13 21-11) 낙승을 따내며 단식 두 경기를 모두 가져왔다.
이어진 3복식에서 경남선발의 박세웅-최혁균이 이상준-박문선과 한 게임씩 주고 받았지만 3게임에서 울산선발에게 16-21로 석패하며 승부의 열쇠는 4복식으로 넘어갔다. 결국 4복식 주자로 나선 밀양시청 복식 에이스 김사랑-정의석이 안진하-김문준을 잡아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제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일반부 단체전은 오는 16일 오전 10시에 열릴 계획이다.
구미=이혁희 기자
tags :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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