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퐁당퐁당 우승! 인천대, 복식 활약하며 부산외대 꺾고 3년만에 가을철 우승 [가을철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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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9-30 15:29본문
[배드민턴코리아] 2014년, 2016년, 2018년, 그리고 2021년. 인천대가 가을철선수권을 우승한 연도다. 2020년은 코로나19 이슈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으니 대회마다 '퐁당퐁당 우승'에 성공한 셈이다. 30일 전북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정향누리가을철배드민턴선수권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인천대가 부산외대를 3-1로 꺾고 3년 만에 우승기를 손에 쥐었다.
인천대는 꾸준히 가을철선수권에서 훌륭한 실적을 쌓아왔다. 1997년 첫 우승 이후 이번 대회 전까지 도합 열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에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연속 우승도 포함되어 있다. 단연 가을철선수권 역대 최다우승팀이다.
4강에서 중앙대를 3-0으로 압도한 인천대는 결승에서는 오더를 바꿔냈다. 준결승에서 1단식에 나서 21-4 21-3 대승을 거뒀던 고은아는 5단식으로, 2단식에 나섰던 방주영을 1단식으로 당겼다.
첫 주자로 나선 방주영은 첫 게임을 승리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지만, 뒤로 두 게임을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3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23-25로 패해 안타까움이 더 컸다.
2단식부터 인천대가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2단식 이다희 또한 정효리와 3게임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복식부터는 인천대가 좀 더 편한 레이스를 펼쳤다. 3복식 장현지-윤선주와 4복식 장은서-방주영이 모두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에 공헌했다. 1게임에서 석패한 방주영은 4복식에서 만회하며 부담감을 덜었다.
우승 직후 전지원 인천대 감독은 "단식 두 경기가 모두 3게임까지 가느라 가슴이 너무 떨렸다. 단식에서 힘겨운 승리를 했지만 복식에서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게 단체전의 묘미 아니겠나"라며 결승전 무대를 돌아보는 한편, "선수들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전해주고 싶다. 우승에 성공한 우리 선수들 너무너무 사랑한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보였다.
정읍=이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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