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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회장기전국종별] 영덕고, 화순고 5게임만에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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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3-04-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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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여고 노효정>


[배드민턴코리아] 영덕고가 6일, 서산시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중고) 단체전에서 4시간이 넘는 경기 끝에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영덕고가 이날 만난 결승전 상대는 화순고였다. 작년 7월에 같은 대회, 같은 장소,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를 올해 또 만났다. 이번에도 승리는 영덕고였다.


단식으로 진행된 1경기에서는 박슬(영덕고)이 연서연(화순고)를 상대로 2-0(21-15 21-14)로 순조롭게 이기며 영덕고가 초반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2경기인 2단식에서 금새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구나연(화순고)이 문유윤을 상대로 1게임을 5점차로 따돌리며 가져갔다. 2게임에서 문유윤은 막판 듀스 상황까지 가며 분전했지만 결국 구나연이 2-0(21-16 22-20)으로 승리했다.


3경기 복식에선 다시 영덕고가 우세를 점했다. 앞서 단식1에서 출전한 박슬이 김태연과 손잡고 김미소-안원희(화순고)를 상대로 2-0으로 이기며 영덕고가 리드를 다시 잡았다.


4경기에서는 화순고가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게임에서 문유윤-조은진(영덕고)은 막판 듀스까지 밀어붙였지만 결국 연서연-김미주(화순고)를 상대로 패배했다. 영덕고는 기세를 잡은 화순고에 2-0(21-23 12-21)으로 패해 5경기를 진행하게 됐다.  


5경기는 양 팀 모두 투혼의 현장이었다. 노효정(영덕고)은 허벅지 부상이 있는 상태로 출전을 했다. 상대인 김미소(화순고)는 이미 이날 두번째 출전인데다 체격도 작아 물리적인 불리함을 안고 나왔다. 결과는 박빙이었다. 1게임에서 노효정이 신장 차이와 힘을 이용해 수월하게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2게임에선 김미소가 작은 키와 부족한 힘에도 끈기 있게 따라붙으며 노효정을 꺾었다. 이날 여자 단체전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3게임, 이번에는 노효정이 웃었다. 힘이 빠져보이는 김미소를 상대로 큰 점수차를 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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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이 끝난 뒤, 영덕고 김덕구 감독은 노효정 선수를 가리켜 “부상에도 불구하고 잘 뛰어줘서 대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창영 기자 ccy@badmintonkorea.co.kr


tags : #노효정, #김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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