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어제의 푸조우 차이나오픈] (11.7) 김가은, 생애 첫 월드투어 슈퍼 750 등급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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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11-08 12:26본문
[배드민턴코리아] 김가은(삼성전기)이 푸조우 차이나오픈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월드투어 슈퍼 500 등급 이상 대회(푸조우 차이나오픈은 슈퍼 750 등급)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가은은 1번 시드 타이츄잉(대만)을 8강에서 상대한다.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인천국제공항-전북은행), 이소희-신승찬 조(이상 인천국제공항)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복식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 조(인도네시아), 여자복식 마츠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조(일본)는 16강에서 탈락하며, 내부 경쟁에서 점차 밀리는 모양새다.
여자단식 | 김가은(19위) 2-0(21-12 21-14) 파이유포(대만, 42위)
1회전에서 커스티 길무어(스코틀랜드, 28위)에 혼쭐이 났던 김가은은(2-1(5-21 21-12 21-17) 승리) 2회전에서 파이유포를 상대했다. 파이유포는 원래 대진표에 이름이 없었으나, 이본 리(독일, 39위)가 갑작스럽게 대회 불참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1회전에서 올해 세계선수권자인 푸살라 신두(인도, 6위)를 잡아내며 32강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김가은은 1회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게임에서는 단 한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편안한 승리. 2게임에서도 경기 중반 연속 6득점에 성공하는 등,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되려 신두가 떨어진 것이 김가은에게는 다행이었는지도 모른다.
* 김가은이 슈퍼 500 등급 이상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은 슈퍼 100 등급, 준우승은 슈퍼 300 등급에서 기록한 적 있었으나, 슈퍼 500 등급 이상 대회는 16강이 그녀의 최고 성적이었다. 우연찮게도 중국은 김가은에게 운이 따르는 모습으로, 김가은의 등급별 최고 성적 대회는 대부분 중국에서 진행됐다.
김가은 월드투어 등급별 최고 성적 대회
슈퍼 1000 : 16강(차이나오픈)
슈퍼 750 : 8강(푸조우 차이나오픈) - 현재 진행형
슈퍼 500 : 16강(코리아오픈)
슈퍼 300 : 준우승(US오픈)
슈퍼 100 : 우승(링슈이 차이나마스터즈)
* 안세영(16강), 성지현(32강)이 일찌감치 탈락한 반면, 김가은은 8강까지 올랐다. 최근 성적은 성지현보다 김가은이 낫다. 올림픽 예선 랭킹에서 김가은은 현재 11위인데, 최소 10위까지 오르는 것은 이미 확정됐다.
Race to Tokyo 한국 여자단식 순위
07위. 안세영
11위. 김가은
13위. 성지현
* 김가은의 8강 상대는 타이츄잉. 올해 하반기에만 두 번 만나 김가은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다(세계선수권, 프랑스오픈). 랭킹 차이는 나긴 하지만, 두 번의 경기를 돌아보면 막판 집중력 싸움과 경험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경기 중반까지는 김가은도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펼쳤었다. 타이츄잉에게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김가은 vs. 타이츄잉
세계선수권 16강 | 0-2(22-24 22-24)
프랑스오픈 16강 | 0-2(17-21 17-21)
여자복식 | 이소희-신승찬(5위) 2-1(22-20 12-21 21-13) 푸티타 수파지라쿨-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태국, 17위)
여자복식 | 김소영-공희용(6위) 2-0(22-20 22-20) 정경은-백하나(25위)
여자복식 | 가브리엘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불가리아, 11위) 2-0(21-11 21-17) 마츠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 4위)
* 치열한 내부 경쟁 중인 한국과 일본의 여자복식에은 이번 대회에서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랭킹이 조금 더 높은 팀들이 8강에 오른 반면, 랭킹이 낮은 팀들은 16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김소영-공희용 조, 이소희-신승찬 조가 살아 남은 대신, 정경은-백하나 조(16강), 장예나-김혜린 조(32강)는 일정을 마쳤다.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마츠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조 또한 16강 탈락. 최근 성적이 매우 좋지 못하다. 문제는 2018 푸조우 차이나오픈 성적(4강)이 소멸된다는 점. 약 2,000점 정도의 랭킹 포인트가 깎이는데, 이소희-신승찬 조의 이번 대회 최종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4위 자리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Race to Tokyo 한국 여자복식 순위
03위. 김소영-공희용
06위. 이소희-신승찬
10위. 장예나-김혜린
11위. 정경은-백하나
Race to Tokyo 일본 여자복식 순위
0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02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04위. 마츠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사진 = 김가은>
박성진 기자
tags : #푸조우 차이나오픈, #데일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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