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이영민 코치 기본 레슨] 방어가 먼저다, 철옹성을 만들자!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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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11-15 11:35본문
수비의 기본 그립 : 백핸드 그립
공격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셔틀콕을 띄워 주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셔틀콕을 올려야 하는 상황은 필수적으로 발생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그립이다. 상대 공격을 더 멀리, 더 높이 올려주거나 빈 자리로 찔러 넣기 위한 정확한 타구는 그립법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보통 백핸드 그립에서 엄지 손가락의 앞쪽에 힘을 줘 잡고 있거나 힘을 주며 타구하는데, 이렇게 되면 손목이 눌려 스윙 방향이 정확하지 않다. 반면 엄지의 뿌리 부분을 라켓 손잡이에 붙이면 그립이 단단히 고정돼 셔틀콕을 라켓면에 정확히 타구할 수 있다. 수비 스트로크는 손목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엄지 뿌리 부분이 전체 힘을 지탱할 수 있어야 한다.
기본 자세 : 앞으로 나란히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 공격을 후위로 멀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선 정확하게 타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라켓을 가장 앞으로 내밀고 있는 것이 좋다. 라켓을 쥔 오른손은 명치 부근에 두고 손목을 살짝 세운다.
배드민턴 입문자의 경우, 셔틀콕이 상대 진영으로 떠서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라켓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초보를 벗어난 사람일지라도, 무조건 멀리 보내기 위해 힘을 잔뜩 주고 라켓을 뒤로 빼고 있는다. 잘못된 자세로는 올바른 대처가 어렵다. 공격 입장에서 상대가 단단하고 안정적인 기본 준비 자세를 취하면 부담스러워 공격 범실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수비 타법 1 : 밀어치기
배드민턴 타법은 필자가 여러 번 다룬 적이 있다. 흔히 밀어치기와 감아치기(던져치기)의 두 타법이 있는데,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밀어치기다. 밀어치기는 자신의 몸 쪽으로 날아오는 셔틀콕을 타구할 때 쓰인다. 그립 전체를 고정시키고 손목을 많이 쓰지 않는 타법으로, 힘은 전체 스윙보다 악력 위주다.
밀어치기는 푸시와 동일하다. 손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이 라켓 방향을 아래로 향해 네트 위에서 푸시하는 것처럼, 수비 밀어치기는 하단으로 오는 공격을 푸시한다고 생각한다.
밀어치기는 상대 공격을 낮고 빠르게 보낼 수 있어 상대 2차 공격에 방어하는 효과를 갖는다. 기본적인 비행 궤적이 드라이브 성질이기 때문에 힘 조절로 네트 앞에 붙이거나 양쪽 사이드 빈 공간으로 보내 역공을 노릴 수도 있다. 대신 악력과 팔을 앞으로 뻗어 주는 힘으로 비거리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수비 타법 2 : 감아치기
밀어치기 타법이 익숙해 지면 감아치기를 연습한다. 감아치기 동작은 라켓 헤드 스윙 궤적이 커, 동작도 커지고 셔틀콕 컨트롤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동작이 작은 밀어치기부터 먼저 연습해 감각을 익히고 난 다음 동작이 큰 감아치기를 연습해야 한다.
감아치기 그립은 엄지 뿌리는 라켓 손잡이에 붙이고 있더라도 지문 부분의 그립과 살짝 벗어나 있어야 한다. 엄지 지문 부분을 그립에 댄 상태에서 감아치기를 하면 손목 운용이 어렵고 부상 위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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