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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토마스우버컵 아시아 예선] 한국 남자 대표팀, 말레이시아와 본선 자동 진출권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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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0-02-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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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2020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 8강 대진표가 정해졌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와, 여자 대표팀은 싱가포르와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A조 2위로 8강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말레이시아(B조 1위)를 상대한다. 상당히 해볼만한 대진 추첨 결과다. 말레이시아는 각 조 1위를 차지한 네 국가(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중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선수별 세계랭킹은 말레이시아의 우세다. 특히 아론 치아-소우익 조(8위), 옹유신-터에이 조(17위)가 나설 것으로 보이는 복식은 한국에 비해 낫다. 한국은 서승재의 대표팀 자격 정지 징계로 인해 복식의 깊이가 더욱 떨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단식은 한국이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이번 대회 말레이시아 단식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리지지아(14위), 쳄준웨이(72위), 응체용(137위), 렁준하오(179위)다. 한국은 허광희(국군체육부대, 33위), 손완호(인천국제공항, 70위), 김동훈(밀양시청, 77위)이 차례로 1~3단식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관건은 허광희다. 말레이시아는 1단식에 출전하는 리지지아만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단식 1승 카드다. 허광희와 리지지아의 1단식 대결의 승리 국가가 결국 최종 승리 국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허광희는 지난 1월, 태국마스터즈에서 리지지아에 2-1(21-19 15-21 21-16)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의외의 변칙 오더 가능성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 조나단 크리스티(인도네시아, 7위)를 잡아 내며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인 손완호가 1단식에 나서는 것이다. 이럴 경우, 손완호-김동훈-조건엽(성남시청) 순으로 단식 순서가 정해진다.


X조 1위를 차지했던 여자 대표팀은 Z조 2위의 싱가포르를 8강에서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의 우세가 분명하다. 현지 시각으로 14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열린다.


2020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는 5월에 열리는 세계남녀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우버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다. 4강 진출 시에는 토마스&우버컵 본선 자동 진출권을 따낸다. 오는 1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리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 허광희>



박성진 기자


tags : #토마스우버컵, #허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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