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혼합복식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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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7-22 13:57본문
[배드민턴코리아]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한다. 제32회 하계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공식 대회명은 2020도쿄올림픽. 당초 작년에 열렸어야 했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총 다섯 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배드민턴은 대회 개막 다음일인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로 예정됐다. 일정이 가장 타이트한 종목은 혼합복식으로 7월 30일(금)에 결승전이 열린다. 이후 남자복식(7월 31일), 여자단식(8월 1일), 여자복식과 남자단식(8월 2일) 결승전이 차례로 예정됐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두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배드민턴코리아에서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을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 선수들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다.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쟁 선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모두 소개한다. 도쿄는 한국과 시차가 없다. 오전, 오후, 저녁 등 편안한 시간에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배드민턴코리아다. 시청자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특집 기사를 준비했다. 배드민턴코리아만 할 수 있는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다.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혼합복식①에서 이어집니다.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97년 9월 4일 / 1995년 5월 9일
신장: 182cm / 162m
통산 : 73승 31패
올림픽랭킹: 6위
조편성: A조(정쓰웨이-황야총(중국/1위), 로빈 타벨링-셀레나 피에크(네덜란드/14위), 아담 하템 엘가말-도하 하니(이집트/44위))
보기 드문 왼손잡이 듀오다. 혼합복식 전문 선수로 일찌감치 결정된 채유정의 파트너는 서승재로 낙점됐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때는 파트너로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3년이 지난 서승재-채유정 조는 세계 정상권에 도전 할 수 있는 선수들로 성장했다.
혼합복식은 대각 플레이가 많다. 좌우의 빈 공간을 빠르게 공략해야 한다. 단식 선수 출신의 서승재는 코트 커버 반경이 넓다. 스피드가 뛰어난 채유정 역시 마찬가지다. 혼합복식 스타일에 특화된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들을 메달 컨텐더로 분류하기에는 불안 요소가 크다. 서승재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두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이 크며, 채유정은 후위 공격에 약점이 있다. 서승재 전위, 채유정 후위의 상황에서는 득점을 만들어 내기 쉽지 않다. 또한 중국 선수들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여지껏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냉정히 평가하자면 잘해야 4강권 정도가 서승재-채유정 조의 현주소다.
여러모로 2008년 이용대-이효정 조의 행운이 따라와줘야 한다. 이용대-이효정 조 역시 당시 유력한 메달 후보가 결코 아니었다. 당시 세계랭킹은 10위였고 중국 선수들에게 심한 열세를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토너먼트 2회전(16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됐던 당시 세계랭킹 2위 젱보-가오링 조가 1회전에서 조기 탈락했고, 결승 상대로 점쳐졌던 허한빈-유양 조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중국 선수들을 한 번도 만나지 않는 행운과 함께 이 용대-이효정 조는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중국 선수들만 피하면 승산이 높아진다. 동남아시아권, 그리고 일본 선수들에게는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조별 예선은 통과만 하면 된다. 어차피 결선 토너먼트는 조별 예선 종료 후 추첨이기 때문에 이때 운이 따라와줘야 한다. 이용대-이효정 조 가 만들어낸 결과를 서승재-채유정 조가 닮길 바란다.
국적: 중국
출생: 1997년 2월 26일 / 1994년 2월 28일
신장: 175cm / 165cm
통산: 146승 15패
올림픽랭킹: 1위
조편성: A조(로빈 타벨링-셀레나 피에크(네덜란드/14위), 서승재-채유정(한국/6위), 아담 하템 엘가말-도하 하니(이집트/44위))
통산 승률이 무려 90%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팀. 중국이 전통적으로 선호해온 혼합복식 스타일은 아니지만, 최근 가장 뜨거운 선수들임에 분명하다. 단신 축에 속하는 정쓰웨이(175cm)지만 믿을 수 없는 탄력과 순발력으로 상하좌우 움직임이 모두 좋다. 황야총은 전위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충실한 편으로, 무리한 공격 대신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이다. 심지어 상위 시드자 선수 들과의 상대 전적마저 매우 좋은 편이다. 배드민턴 다섯 종목을 통틀어 확률상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아도 이견이 없다.
다만 다른 혼합복식 팀과는 다르게 이 팀은 남자 선수인 정쓰웨이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다. 커다란 약점은 없지만, 정쓰웨이의 컨디션에 따라 그날 경기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하필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올림픽은 외부적인 변수 요인이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회다.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혼합복식③으로 이어집니다.
박성진 기자 | 사진 요넥스 제공
tags : #도쿄올림픽, #혼합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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