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여복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 모두 승리하며 나란히 4강 진출...결승 한국vs한국 가능할까[2020도쿄올림픽]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7-29 21:17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여자복식은 이제 메달을 최소 1개 확보했다. 29일 저녁 일본 도쿄 무사시노포레스트플라자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에 진출했던 한국 두 팀이 모두 승리하며 나란히 4강행에 성공했다.
조별예선에서 C조를 1위로 통과한 이소희-신승찬(세계랭킹 4위)은 B조 2위 셀레나 피에크-셰릴 세이넨(네덜란드/세계랭킹 17위)과 맞붙었다. 피에크-세이넨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팀들 중 최약체라는 평이었다.
1게임에서 확연한 실력차가 드러났다. 21-8의 큰 점수차로 네덜란드 복식 듀오를 따돌리며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2게임에서도 막판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2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제 이소희-신승찬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의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를 상대한다. 8강에서 중국의 듀유에-리인후이를 꺾고 올라온 폴리-라하유는 세계랭킹은 6위로 이소희-신승찬보다 조금 낮지만, 이소희-신승찬은 이들 조에게 2승 5패의 상대전적 열세를 안고 있다. 상대적으로 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폴리-라하유에게 페이스를 잃지 않고 몰아칠 때 승산이 높아진다.
'킹콩 듀오' 김소영-공희용은 이소희-신승찬의 경기에 비해 쉽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역시 승리했다. D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김소영-공희용은 B조 1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만났다. 김소영-공희용과 마유-와카나의 이전 전적은 4승 3패. 김소영-공희용이 자신보다 높은 순위의 복식 조 중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상대였다.
1게임은 한국 조의, 2게임은 일본 조의 차지였다. 스코어도 똑같이 21-14 14-21로 끝났다. 3게임으로 넘어간 승부의 추는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다. 혼전 양상에서 마유-와카나가 먼저 앞서나갔으나 김소영-공희용이 4점차를 역전하는데 성공하며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마지막 게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김소영-공희용은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에게 승리하고 4강에 안착한 중국의 첸칭첸-지아이판과 맞붙는다. 어차피 여기까지 왔으면 쉬운 상대란 없다. 첸칭첸-지아이판에게 상대전적에서 다소 밀리지만(3승 5패), 못 이겨본 상대도 아니고 전적의 열세가 크지도 않다. 둘의 화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면 중국 팀을 상대로도 능히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이제 두 한국 복식 조는 4강에서 나란히 승리하면 결승에서, 둘다 패한다면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게 된다. 한국 두 팀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갖는 상황도 충분히 가능한 대진이다.
여자복식 4강 대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 vs 이소희-신승찬(대한민국)
김소영-공희용(대한민국) vs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이혁희 기자
tags : #도쿄올림픽, #여자복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