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상무가 풀매치 접전 끝에 지난해 배드민턴코리아리그 준우승 팀 밀양시청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4월 7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열정배드민턴리그’ 남자일반부 준결승전에서 상무는 밀양시청을 3-2로 이겼다.

1복식에서 최솔규-서승재(상무)가 최혁균-박설현(밀양시청)을 2-1(15-6 10-15 11-9)로 제압했다. 최솔규-서승재는 최혁균-박설현의 파상공세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1단식에서는 상무 문준섭이 밀양시청 김동훈에게 1-2(10-15 15-6 9-11)로 패해 두 팀은 1-1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상무는 복식에 강했다. 이어진 2복식에서 한요셉-이상원(상무)이 김사랑-임수민(밀양시청)을 2-1(15-13 14-16 11-5)로 꺾으면서 상무가 다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네 번째 경기인 2단식에서는 상무 조건엽이 전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손완호에게 1-2(8-15 15-9 7-11)로 패해 승부는 마지막 단식으로 이어졌다.

앞선 단식을 모두 내준 상무지만 마지막 단식은 달랐다. 정민선(상무)이 조건아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2-1(15-7 14-16 11-5)으로 이기면서 오랜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상무는 8일 열리는 삼성생명과 요넥스의 준결승전 승자와 9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박민성 기자

▲ 4월 7일 남자부 준결승전 경기결과

상무 3 VS 2 밀양시청

최솔규-서승재 2-1(15-6 10-15 11-9) 최혁균-박설현

문준섭 1-2(10-15 15-6 9-11) 김동훈

한요셉-이상원 2-1(15-13 14-16 11-5) 김사랑-임수민

조건엽 1-2(8-15 15-9 7-11) 손완호

정민선 2-1(15-7 14-16 11-5) 조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