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이소희-백하나 3연승 행진 후 4강 티켓 선점[BWF 월드투어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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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3-12-15 14:39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월드투어파이널 예선 3차전에서 이소희-백하나가 3연패에 성공하며, 대표팀 중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했다.
12월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배드민턴월드투어파이널’ 여자복식에서 이소희-백하나는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를 2-1(21-18 9-21 21-16)로 누르고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며 4강의 자리를 선점했다.
치열했던 이 경기의 첫 게임은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초반 3-3까지 비슷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몸이 덜 풀린 듯한 이소희-백하나는 실수를 연발하며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에게 점수를 쉽게 내줬다. 6-12까지 벌어진 점수에 기세를 가져오기는 어려운 듯했다. 그러나 네트 앞에서 셔틀콕을 절대 놓치지 않고 상대가 실수할 때까지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끈질기게 괴롭힌 이소희-백하나는 10-12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그 후 18-18, 팽팽한 접전 속 3점을 내리 따낸 이-백 조는 21-18로 이기며, 역전승을 장식했다.
잠시 주춤한 2게임은 허무하게 큰 점수 차를 기록하며 9-21로 패했다.
3게임은 이소희-백하나가 계속해서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를 끌고 가는 양상을 보였지만, 숱한 랠리가 반복되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임이 분명했다. 12-9에서 1점을 차지하기 위해 109회의 긴 랠리가 이어졌고, 이소희-백하나가 그 값진 1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전위·후위에 있을 때 모두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이소희가 노련하게 지시하고, 백하나는 안정적으로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전환하며 게임을 이어가니, 그들에게는 틈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후 상대는 계속해서 범실이 나왔고 집중력과 체력에서 우세했던 이소희-백하나가 마-시 조를 21-16으로 꺾었다.
이들은 예선 1차전에서 김소영-공희용을 2-0(21-11 22-20), 2차전에서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위다 프라종자이(태국)를 2-0(21-15 21-15)으로 꺾고 3차전에 진출했다.
이번 월드투어파이널에서 무려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이소희-백하나는 4강 진출을 확정하며 이후 예선 경기를 치를 대표팀에게 큰 힘이 됐다. 다음 경기도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도희 기자 do_ri@badmintonkorea.co.kr
tags : #BWF 월드투어파이널, #이소희-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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